'다시, 벚꽃'은 장범준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완성된 영화로 그의 음악적, 인간적인 성장기가 담겼다. '음악으로 기억될 우리들의 청춘, 사랑, 꿈'이란 카피처럼 독특한 장범준의 20대와 매년 봄 음원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쓴 그의 히트곡들의 탄생 비화 등이 소개된다.
장범준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벚꽃엔딩'의 탄생 동기에 대해 남자 넷이 천안북일고 벚꽃축제를 갔더니 모두 연인뿐이었고 그 당시 이별한 시점이라 벚꽃이 빨리 떨어지길 바라는 심정으로 작곡했다고 밝힌바 있다.
'풀빵엄마', '너는 내 운명' 등 휴먼다큐멘터리로 유명한 유해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천안에서 대학생활을 한 장범준이 작곡과 버스킹 공연을 했던 장소인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영화가 촬영돼 스크린을 통해 천안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