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글스] 또 불길한 한화이글스… 투수·타선 부상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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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글스] 또 불길한 한화이글스… 투수·타선 부상 회복이 관건
  • 이형규 기자
  • 승인 2017년 05월 01일 19시 43분
  • 지면게재일 2017년 05월 02일 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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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SK·주말 kt위즈 경기, 김태균·비야누에바 없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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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한화이글스 제공
독수리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성치않은 발톱과 날개로 제대로 날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한화이글스의 주포인 김태균이 장기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kt위즈전에서 무리한 주루가 원인으로 꼽힌다. 당초 가벼운 통증으로 알려졌지만 우측 허벅지 근육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짧으면 2주, 길면 3주 가량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단 1승을 거뒀지만 깊은 인상을 심은 비야누에바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달 25일 롯데자이언츠전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일본 요코하마에서 재활 중이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처음 한국에 발을 들인 후 1승 3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다. 4차례 퀄리티스타트로 팀과 팬들에게 큰 기대를 심어줬다.

한화이글스는 지난주 롯데자이언츠·넥센히어로즈에선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었다. 지난주 성적은 1승 5패. 심지어 넥센히어로즈에게 스윕을 당하기도 했다. 주포와 외국인 펀치의 빈자리는 커보이기만 하다. 앞으로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불펜진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막는데 치중해선 승수 쌓기가 힘들다.

이번주 한화이글스는 SK와이번스·kt위즈와 맞붙는다.

SK와이번스는 최근 삼성라이온스와 맞붙어 위닝을 건졌다.

3연전의 끝자락에선 5방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13대 2의 대승을 거둬 쉬운 상대가 아니다.

kt위즈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LG와 맞붙어 완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30일 경기에선 5대 7로 패해 기복을 보이고 있다.

SK와 kt를 상대하는 한화이글스에게 작은 위안이 될 뿐이다. 한화이글스는 평균자책점 4.42로 SK보다 낮고 kt보다 높다. 타율은 0.271, 평균득점은 4.2, 평균실점은 5.0으로 두 상대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다. 주전 멤버들의 부상 탈출만이 순위 탈환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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