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살해협박·루머…논란·이슈로 얼룩진 가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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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살해협박·루머…논란·이슈로 얼룩진 가요계
  • 연합뉴스
  • 승인 2017년 06월 29일 08시 31분
  • 지면게재일 2017년 06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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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김태희, 문희준-소율 등 스타 부부 탄생
▲ [레인컴퍼니 제공]
▲ [레인컴퍼니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논란과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가요계라지만 상반기에는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킨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한 전인권의 표절 논란,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과 약물 과다 복용 입원, 가인의 대마초 관련 폭로, 아이돌 가수를 향한 살해 협박 등 갑론을박이 오가거나 충격적인 일들로 얼룩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던 전인권은 4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해 정치권 한가운데로 소환됐다.

다른 후보 진영의 비난을 받았고 뒤이어 대표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그룹 블랙 푀스의 곡과 비슷하다는 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6월에는 빅뱅 탑이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입원하면서 충격을 줬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했으나 대마초 혐의로 의무경찰에서 직위 해제됐다.

비슷한 시기 가인은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의 지인이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파문이 일자 경찰은 가인을 조사한 데 이어 이 지인을 입건하고 머리카락 등 신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은 후배 트로트 여가수인 김연자의 기획사 대표와 '막말' 시비가 붙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연자와 소속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자 송대관은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이돌 그룹을 향한 잇단 살해 협박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방탄소년단의 지민, 트와이스의 미나를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이 SNS와 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에 각각 게재돼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 에이핑크가 '칼로 죽이겠다', '총으로 저격하겠다', '쇼케이스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등의 협박을 잇달아 받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직 에이핑크의 협박범은 잡히지 않았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뉴이스트 멤버 강동호는 성추행 루머에 휘말렸다. 과거 강동호가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자 소속사는 최초유포자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

반면, 행복한 가정을 꾸린 가수들의 반가운 소식도 이어졌다.

비와 배우 김태희가 1월 결혼해 대형 스타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이들 부부는 5월 김태희의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2월에는 1세대 아이돌 그룹인 H.O.T 출신 문희준과 크레용팝의 소율이 결혼해 '아이돌 1호' 부부가 됐으며 5월 첫 딸을 얻었다.

또 다른 1세대 걸그룹인 S.E.S의 바다는 3월 9세 연하의 사업가와 멤버 중 마지막으로 결혼했고, 같은 달 밴드 버즈의 윤우현과 럼블피쉬로 활동하는 최진이도 교제 7년 만에 화촉을 밝혔다.

4월에는 리쌍의 개리가 비밀리에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또 신화의 에릭이 7월 1일 배우 나혜미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박유천이 9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 모 씨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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