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7일 성명을 발표하고 "직지상 시상 및 학술회의는 직지의 날인 9월 4일에 개최하는 반면 직지축제를 4월에 개최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9월 4일이 개학한 지 얼마 안 되고 비가 많이 오는 시기라 부적절하다"는 시의 주장을 반박하고 "광복절날 비가 많이 온다고 다른 날로 옮길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대안으로 청주 공예비엔날레와 직지엑스포를 격년제로 열어 공예와 직지를 적당히 안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4월에는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통한 학습형 축제로, 9월 직지상 시상식 때는 학술회의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두 명의 의원이 반대한다고 일정을 변경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