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연꽃 담은 ‘특별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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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연꽃 담은 ‘특별한 밥상’
  • 유광진 기자
  • 승인 2017년 08월 09일 19시 18분
  • 지면게재일 2017년 08월 10일 목요일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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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브랜드 ‘연잎담’ 개발

▲ 서동밥상. 부여군 제공
최근 로컬푸드 활성화와 웰빙을 추구하는 식생활 문화가 유행하면서 지역의 건강한 식품자원을 활용한 향토음식이 부각되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문화를 담고 있으면서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부여군 향토음식브랜드 '연잎담'을 개발했다.

'연잎담'은 연잎의 순수함과 건강함을 담은 음식이라는 뜻으로 '연잎담' 디자인은 부여 궁남지 포룡정의 연꽃무늬 와당을 차용하여 모던하게 표현한 연잎의 이미지와 구름무늬를 적용하여 연잎 안에 부여의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풍요로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의 축제로 자리잡은 부여서동연꽃축제에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부여를 연꽃의 고장으로 깊이 각인시키고 있으며, 연꽃은 이제 부여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에 연을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하여 그동안 부여에서 연꽃의 아름다움을 눈으로만 감상한 사람들에게 연잎의 은은한 맛을 선사하고자 메뉴를 개발했다.

주요 음식으로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연근조림, 연근샐러드, 연근물김치, 연근전, 채소연근튀김, 유자청연근피클 등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단품음식으로 연잎돈가스, 연잎밥, 연근들깨즙탕, 연잎수육, 연잎칼국수, 연잎삼계탕, 떡갈비 등 지역에서 조리 및 판매할 수 있도록 식당의 수준에 맞추어 조리간편한 표준 레시피를 개발했다.

또 한상차림으로 연잎으로 싼 삼계탕을 주메뉴로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서동밥상과 연잎밥을 주메뉴로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구성한 선화밥상을 만들었다.

이번 '연잎담' 개발은 부여의 향토자원을 관광 자원화하여 지역 관광산업과 외식문화산업에 근간이 되는 중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의 농업 발전과 지역 내 경제순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드투어가 각광받으면서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말까지 향토음식 연잎담을 메뉴로 한 음식점 1개소를 부여읍에 오픈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독특하고 다양한 음식들은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매력요소로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인식의 확대뿐만 아니라 음식을 통한 소비의 촉진과 함께 부여군을 홍보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가 된다"라고 말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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