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마지막 쉼, 보령에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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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마지막 쉼, 보령에서 마침표.
  • 송인용 기자
  • 승인 2017년 08월 10일 19시 53분
  • 지면게재일 2017년 08월 11일 금요일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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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다도해 섬 매력 만점, 태고의 신비 삽시도 등 절경

▲ 보령 삽시도 둘레길. 보령시 제공
보령시가 막바지 피서철, 광복절 연휴에 맞춰 각기각색의 특별함을 갖고 있는 서해안의 다도해 보령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볼 것을 적극 권장했다.

△충남에서 가장 큰 섬 ‘원산도’

안면도가 육지와 연결되면서 현재 충남에서 가장 큰 섬인 원산도는 고운 모래와 서해안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깨끗한 수질, 알맞은 수온 등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오봉산 해변은 해안선을 따라 푸른 소나무가 1만3000㎢에 자생하고 있으며, 대규모 팬션단지가 들어서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울창한 송림·몽돌해변 환상의 ‘효자도’

원산도를 마주보고 있는 섬으로 원래는 소자미라고 부르던 섬인데 어린이 손바닥만한 길쭉하고 동글동글한 몽돌이 2km의 긴 해안선을 따라 쫙 깔려있는 명덕(몽돌) 자갈밭 해변이 있다.

또 명덕해수욕장 뒤쪽으로는 울창한 송림이 둘러싸여 있어 야영을 즐길 수 있으며 발끝이 짜릿짜릿한 돌무리를 밟으며 가족끼리 연인끼리 산책도 즐길 수 있는 오붓한 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삽시도’

올해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쉴-섬'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석간수 물망터는 시원하고 상큼한 생수가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삽시도만의 명물이다.

면삽지는 물망터 북쪽의 서북 해안의 외딴섬으로 물이 빠지면 자갈길로 삽시도와 연결되는 곳으로 하루 2번 삽시도에서 떨어져 면(免)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기암절벽과 동굴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과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서해의 고도라 불리는 해무에 쌓인 신비의 섬 외연도, 회갈색의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가 있는 여우모양의 '호도', 기암괴석과 백사청송(白沙淸松)의 '장고도', 섬의 지형이 작은 꽃사슴을 닮고, 한적한 여유로움과 바다낚시를 즐기기에는 그만인 녹도, 금사홍송으로 둘러싸인 '고대도' 등 섬마다 각기 다른 색깔을 갖고 있어 환상과 힐링 피서를 보내기에는 제격이다.

섬 방문 관련 기타 자세한 배편은 ㈜신안해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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