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단양의 랜드마크 다누리센터에 위치해 있는 데다 9만 여권에 이르는 다양한 장서의 자료열람실과 각종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북캉스(북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지상 2층(1508㎡)의 이 도서관은 층마다 오픈공간으로 조성해 안전한 데다 120석의 1층 자료열람실에는 인문교양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하게 있어 취향에 따라 읽을 수 있다.
유아자료실은 100명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에 1만 2000여 권의 유아도서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2층에는 60석 규모의 독서실과 디지털자료실이 있어 컴퓨터와 동영상 강의 등을 들을 수 있어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북카페에는 그림책 원화가 전시돼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 데다 소백산과 단양 강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50m 옥상정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또 야생화와 다육식물을 전시돼 있어 독서와 학습 중 잠시 선물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생태교육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엔 여름방학을 맞아 영화로 느끼고 말하자와 동화구연, 사서가 운영하는 독서교실, 가족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도서관 지하에는 단양 강 토종 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 물고기 등 220종 2만 2000여 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있다.
다누리도서관 인근엔 도담삼봉과 구경시장, 고수동굴,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관광명소도 위치해 있다.
심상열 소장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도서관을 찾아 독서를 즐기는 지역주민들과 휴가기간 동안 책을 읽으며 보내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서관에서 편하고 의미 있는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5월 문을 연 다누리도서관은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만도 90만 7000여명에 이를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