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한화와 결별 수순…일본·미국 어디로 향할까
상태바
로사리오 한화와 결별 수순…일본·미국 어디로 향할까
  • 온라인팀
  • 승인 2017년 11월 06일 13시 24분
  • 지면게재일 2017년 11월 06일 월요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0401_로사리오1.jpg
▲ 사진 = 한화이글스 제공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016년, 2017년 맹활약을 펼쳤던 윌린 로사리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사리오는 2016년 한화에 입단해 첫해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으로 큰 활약을 펼쳤다.

로사리오의 활약에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6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후보로 꼽고 있는 로사리오가 이미 한화 구단에 탈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다음 시즌은 한화가 아닌 다른 구단에서 뛸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제2의 에릭 테임즈로 주목 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여러 구단에서 쟁탈전을 펼칠 것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미국 언론에서도 로사리오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로사리오를 에릭 테임즈와 비교했다. 이 매체는 "로사리오가 테임즈의 발자취를 따라가길 바란다"라며 "메이저리그 구단이 로사리오에 관심을 가질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싼값에 전력을 보강하려는 팀의 레이더망에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소식에 비춰보면 윌린 로사리오가 한화 이글스에 잔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24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한신 타이거즈가 로사리오 영입을 위해 연봉으로만 3억엔(약 30억원) 이상을 준비한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화는 이미 FA 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로사리오 역시 더 큰 무대와 좋은 조건의 팀으로 가길 원할 것이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보면 사실상 로사리오의 국내 잔류는 힘들어 보인다. 실력은 물론 팬들에게 늘 웃는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거포 로사리오가 한화의 둥지를 떠나더라도 더 높이 비상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