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금산인삼축제 지역경제 파급효과 98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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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금산인삼축제 지역경제 파급효과 988억
  • 이종협 기자
  • 승인 2018년 12월 13일 20시 06분
  • 지면게재일 2018년 12월 14일 금요일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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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97만여명…체험·서비스 꼽아
내년 9월 27일~10월 6일 개최 확정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제37회 금산인삼축제가 900억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산군은 12일 군청 다용도회의실에서 금산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금산인삼축제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결과보고회에서는 관람객 97만여명, 988억원의 경제파급효과(1인당 소비지출액, 관광객수, 경제지수 등 분석)를 거둔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축제 성공요인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만족하는 체험콘텐츠, 관광객 요구에 맞춘 편의서비스와 민관의 전략적 홍보마케팅, 자원봉사자의 축적된 역량 등을 꼽았다. 반면 행사장 밖 외지상인의 바가지 요금, 어린이 먹거리 부족, 열차이용고객 방문 불편 등은 축제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문정우 군수는 “전국 축제와 겹쳐진 일정, 축제 개최 전 태풍 소식 등으로 인해 관광객 감소를 예상했으나 당초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국민건강축제의 진가를 보여줬다”며 “올해 축제를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고 개선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축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결과보고 이후 내년도 축제개최시기 선정을 위한 추진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추석을 기점으로 날씨와 연휴일정, 인삼수확시기, 타 축제시기, 주민참여 등의 내외부적 요소들을 고심한 끝에 내년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가을 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 말을 시작으로 개천절 연휴를 축제일정에 포함시켜 5일간의 휴일동안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어진 토의시간에는 읍·면 길놀이 시간대 조정, 농특산물 판매장터 확대,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축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군은 제38회 금산인삼축제의 개최기간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도 금산인삼축제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계획이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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