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최종관문 '도의회 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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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최종관문 '도의회 손안에'
  • 이선우 기자
  • 승인 2006년 02월 14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6년 02월 14일 화요일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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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청소재지 변경 조례안' 입법 예고
 충남도는 13일 도청 이전 예정지를 '홍성·예산'으로 이전하는 '도청 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날 조례안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도의원들은 '공은 의회로 넘어왔다'며 최종 결정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막판 입장 정리에 들어갔다.

조례안 통과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도청이전 논란 종식'과 '도민 화합'을 주장하며 조례안 통과를 위한 반대 의원 설득작업을 벌이겠다는 복안이다.

도의회 도청이전 특별위원회 오찬규 위원장은 13일 도청이전추진위원회의 보고회에서 "개인적으로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밝혔다.

오 위원장은 "행정구역 개편이나 지방선거 등을 우려해 조례안 통과를 미루자는 의견들이 있다"며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한 조례안 통과 지연은 있을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도청 이전 특위 간사인 강동복 의원(천안·국민중심당)은 "도청 이전 예정지 확정에 반대하는 천안 출신이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키겠다"며 "조례 통과 반대파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일부 반대파 의원들은 직접적인 조례안 부결보다는 '보류'라는 대안을 내놓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도민 여론 추이를 관망하자는 분위기다.

박태진 의원(논산1·자민련)은 "조례안에 대해 의원들 간의 협의가 없다"고 했고, 청양 출신의 정선흥, 유영호 의원도 '민감한 시기'라며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김광만 의원(아산1·무소속)은 "정부에서 행정구역 개편안을 4월 중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례안을 보류해야 두었다가 행정구역 개편 논의를 지켜본 후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송영철 의원(논산2·자민련)은 "충남도내 소외지역이나 낙후지역에 대한 도의 발전계획을 먼저 들어 본 후 의회에서 조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조례안 보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청 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24일 도청 이전 특위나 상임위에 상정·심의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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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인 2006-02-14 06:53:42
반대하는 도 의원님들..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직에 출마하든지 필패하게 될것입니다.
충남인의 자존심 도청이전을 반드시 실행하여야 합니다.

충남사랑 2006-02-14 07:13:05
충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고심끝에 내린 도청이전이 도의회의 반대로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그들이 진정 충남을 위해 일할 자격이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를 갖지 않을 수없게 만든다.
도청이전은 어느 특정지역의 배려산물로 보기는 힘들며 장기적으로 충남 전체 발전을위한 초석임을 인정해야하며 도의원 그들도 좁은지역의 표 만을 의식하여 충남전체발전을위한 계획에 찬 물을 끼얹는 어리석은 행동을 자제해 주기 바라며 나아가 그들이 중심이 되어 도청이전이 차질없이 추진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거듭 말 하지만 어느지역이 선정 되었더라도 탈락한 지역은 아쉬움이 없을 수없으며 그렇다고 그것을 도의회에서 반대 하므로서 지역민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들은 두고두고 도민의 원망을 듣고 궁극적으로 도민을 배반했다는 낙인을 면치 못할 것이다.

천년지기 2006-02-14 08:40:02
우린 이땅에서 천오백년 이상을 살아온 충청도에 본관을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의 결정이 정치적 결정이 아니었기를 기대합니다.

성거 2006-02-14 10:24:21
도청이전.
자타공인 원만한 선정이엇음을 모두가 안다.
나머지 탈락지역민들은 물론 허탈하기는 하겟지만 중립적으로 거시적 대승적결정인것을 모두 잘안다.
이런마음은 얼른 추수리고 진취적 사고로 현실에 임해야 하는이때.
정치적 발언임을 뻔히 아는것을... 고집하는 몃몃 도의원들...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
이들이 과연 우리 충남의 지도자 들인가?
도민을 아직도 그런 구시대적수준으로 몰아간단말이냐?
행정수도가 충남에 오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하게될 우리충청도의 앞날에 크나큰 장애가 될 도의원들을 이참에 모두 골라냅시다.
능력도 안되는 그들이 현실성없는
심리적 발언만을 남발하는걸 이젠 몰아냅시다.
이미 몃차레 기사등에서 그들의 윤곽이 거의 들어낫습니다
두번다시
그들이 충남의 정치를 버려놓지 못하게 혼내줍시다
죽을때 까지 저들은 정치를 해선 안됩니다
우리 충남인을
병들고 지치게 할사람들이니까요.
기억합시다
저 도의원을
기억해서
지워버립시다.
세상에서....충남에서......

추청맨 2006-02-14 14:47:02
국민중심당의 앞날이 캄캄하군!
국민중심당 안마당인 공주,논산,부여,청양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고

심대평지사한테 속았다하고
반발 확산이 불같이 번지고 있구먼!

행정구역개편법 통과가 오는 4월에 있을 즈음에
충남의 (안)을 보면

3개의 통합시로 하되
1개는 천안
또 1개는 아산,예산,홍성,보령,서산,당진,태안이 되고
또 하나는 연기,공주,부여,청양,논산,서천이라는데

홍성홍북은 1개 통합시의 중심이 될지는 모르지만
충남도 전체의 중심지는 절대 아니요!

최악수를 두는 사람들의 잘 못 때문에
충남도민이 흔들려서는 안되오!
5.31지방선거에서 표로서 심판하면 되는 것이고
그이전에 2.28 의회에서 부결시키면 되는 것이오!

충남도민의 알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