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대전 홍역 확산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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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대전 홍역 확산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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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05월 14일 17시 0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1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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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아병원 홍역 집단발병 사태 46일 만에 마무리
지난달 21일 이후 확진자 없어 13일 접촉자 모니터링 해제

대전지역 소아전문병원에서 촉발한 홍역 집단발병 사태가 멈췄다.

이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6일 만이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시작된 집단 홍역이 지난달 21일 마지막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중 마지막 발진 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 18일이다.

전염력(4일)과 잠복기(21일)을 고려할 때 13일을 기해 접촉자들에게서 홍역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모두 사라졌다는 게 시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시는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관리지침'에 따라 앞으로 3주간 더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한 뒤 최종 유행종료를 선언할 계획이다.

이번 홍역 집단발생 사태는 공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생후 7개월 아기가 지난 3월 28일 유성의 한 소아전문병원에 5일간 입원하고 홍역 확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아기는 입원 전 베트남 출신 엄마와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아기와 보호자, 실습 학생 등이 연이어 감염돼 이 병원에서만 20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지난 46일간 환자들과 접촉한 2286명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표준접종 시기 전인 생후 5∼11개월 아기 2100여명의 가속 접종을 무료 지원했다.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의료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병 환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보건소가 시에 즉시 보고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베트남과 태국 등을 다녀온 20대 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올해 들어 대전 지역 홍역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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