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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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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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08월 02일 17시 42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0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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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ARF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북한과 소통을 계속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중에도 (미국과 북한 간) 대화는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제시한, '완전하게 검증된 핵 폐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이를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북한이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하고 몇시간 뒤 이뤄졌다. 따라서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북미 양측이 접촉을 지속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한국과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과 만난 뒤 중단된 비핵화 논의의 전망에 대해 한일 대표들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ARF 참석을 요청했으나 북한 측은 결국 불참을 통보했다.

2. 장수하늘소 발견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가 경기도 포천시 광릉숲에서 6년 연속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일 오전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 수컷 한 마리가 관찰됐다고 2일 밝혔다.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몸 길이 98㎜로 배와 뒷다리 등이 사라진 상태였다.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는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한국에서는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확인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른 아침에 활동하는 조류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릉숲에서는 2014년부터 매년 장수하늘소가 1∼3마리씩 발견되고 있으며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복원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달 29일에도 암컷 3마리를 방사했다.

수목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앞서 방사한 개체와 다르며 광릉숲에서 서식하고 있던 개체로 보인다”고 말했다.

3. 일본대사관

백색국가 제외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시민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682개 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이날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이트 리스트 배제는 수출 규제에 이은 추가 공격"이라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행동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이은 이번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일본의 추가 공격으로 규정하고, 이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체결됐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위안부합의를 즉각 파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분노의 촛불', '정의의 촛불'을 들자고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 시민행동은 주말인 3일과 10일 오후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8·15 광복절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를 열 예정이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아베 정권의 행보는 우리 국민이, 국제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적 의지를 모아서 제2의 자주 독립운동, 제2의 세계 평화운동을 함께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제 침략, 평화 위협하는 아베 정권 규탄한다", "아베 정권은 식민지배 사죄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적힌 손팻말에 '폐기'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4. 8호 태풍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2일 발생했다.

이 태풍은 오는 7일쯤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9시경 괌 북동쪽 약 11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16km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8hPa로, 강풍 반경은 180㎞이다.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이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북서진해 다음주 수요일(7일)쯤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170㎞ 부근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7일쯤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우리나라 부근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도와 수축 여부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제출한 남자 이름이다.

5. 김성준

지하철역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김성준(55) 전 SBS 앵커가 약 한 달간의 경찰조사 끝에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김 전 앵커를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앵커는 지난달 3일 오후 11시55분경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에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앵커는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보도된 이후 회사에 사직서를 냈으며,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도 폐지됐다.

김 전 앵커는 사직이 처리된 후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일부 취재진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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