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올겨울 덜 춥지만 일시적 한파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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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올겨울 덜 춥지만 일시적 한파 잦다
  • 진나연 기자
  • 승인 2019년 11월 22일 17시 0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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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기온은 평년(2019년 12월~2020년 2월)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일시적인 강한 한파가 찾아오는 등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겨울(12월~내년 2월) 찬 대륙고기압 세력은 평년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월별 평균기온 및 강수량 확률 예보(2019년 12월∼2020년 2월). 사진=기상청 제공
월별 평균기온 및 강수량 확률 예보(2019년 12월∼2020년 2월). 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0℃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높은 해수면 온도는 동아시아 대기 상층에 온난한 고기압성 흐름을 유도해 겨울철 기온을 상승시킨다.

북극해 얼음 면적이 평년보다 적어 일시적 한파는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극해 얼음이 적은 지역에 고기압성 흐름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 흐름을 따라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 달 이상저온 발생 일수는 평년(3일)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평년 같은 달에 발생한 기온을 비교해 기온이 하위 10%에 드는 경우가 이상저온에 속한다.

강수량은 12월, 내년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고, 내년 1월에는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97%, 961.3㎜)을 보이고 있으며, 올겨울 전국적인 기상가뭄 가능성은 적겠다.

다음 달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1.0~2.0℃)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월 강수량도 평년(16.6~28.5㎜)과 비슷하겠다.

내년 1월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평균기온은 평년(-1.6~-0.4℃)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월 강수량은 평년(19.0~28.6㎜)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내년 2월에는 월말에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0.4~1.8℃)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월초에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19.2~41.4㎜)과 비슷하겠다.

겨울철 동안 엘니뇨·라니냐는 중립 상태에 들겠다.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인 열대 태평양(남위 5도~북위 5도, 서경 170도∼120도) 부근의 3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가 +0.5℃ 이상(-0.5℃ 이하)로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라니냐)의 시작으로 본다.

진나연 기자 jinny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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