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두 경기 연속 10점 차 이상 뒤집고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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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두 경기 연속 10점 차 이상 뒤집고 공동 6위
  • 연합뉴스
  • 승인 2019년 12월 01일 19시 3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0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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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t가 최근 두 경기 연속 10점 차 이상으로 끌려가다가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6위에 올랐다.

kt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5-77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의 kt는 8승 9패를 기록, 전날까지 단독 8위에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5위 전주 KCC(9승 9패)와도 0.5경기 차여서 중상위권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반면 선두 SK는 3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12승 5패가 돼 2위 원주 DB(11승 6패)와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kt는 이날 전반까지 36-43으로 끌려갔다.

3쿼터 들어서는 최대 11점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며 1위 SK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쿼터까지 53-61로 8점 차 열세를 보인 kt는 4쿼터 들어 대반격에 나섰다.

3쿼터까지 2점에 묶였던 양홍석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고 바이런 멀린스도 4쿼터에 10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에 앞장섰다.

53-63으로 10점 차로 끌려가던 kt는 양홍석의 3점슛에 이은 자유투 등으로 단숨에 6점을 만회했고 이어 멀린스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1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접전 상황에서 75-74로 앞서던 kt가 종료 2분 47초 전에 3점포를 꽂아 4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진 수비에서 SK 애런 헤인즈의 야투가 불발되면서 서서히 승부의 추가 kt 쪽으로 기울었다.

kt는 지난달 24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도 한때 18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어 역전승했고, 이날도 11점 차를 지우는 뒷심을 발휘했다.

멀린스가 2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영환 15점, 양홍석 14점 등으로 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0점을 넣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8-40으로 밀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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