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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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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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12월 12일 17시 2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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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 화재

인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 불이나 소방관 1명 등 6명이 다쳤다.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인천소방본부는 12일 오후 3시 3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4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연면적 2738㎡)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낮 12시 7분경 이 공장 3층에서 불이 나 공장 안에 있던 직원 A(36)씨 등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B(38) 소방장도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며 공장 건물 안에 있던 45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불이 난 공장은 한 염료 전문 회사의 자회사인 촬영 장비 제조업체 소유로 TV나 모니터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를 생산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 내 합성 반응실에서 작업자 2명이 화학물질인 디옥솔란(dioxolan)을 반응기에 주입하던 중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2. 신혜선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은 사업가 신혜선 씨가 우리들병원 대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양 원장이 연루됐다고 언급한 데 대해 반박했다.

양 원장은 12일 연합뉴스에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청탁을 들어주지 않아 서운해하는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신 씨의 주장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양 원장은 “청탁을 안 들어줬다고 서운해하는 분들이 이제 와 원한을 품고 온갖 사람을 다 걸고 넘어지며 뭐라 일방적 주장을 해도 그냥 ‘업보고 팔자다’ 생각하며 감수하고 말 일”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대선 때 많은 분들이 (선거를) 열심히 도왔다. 선의로 도운 분들이 다수지만 처음부터 대가를 바라고 도운 분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 분들 가운데 대선이 끝나고 외국에 나가 있는 저에게까지 계속 집요하게 자기 민원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으로 나간 이유가 그런 청탁이 수도 없이 있을 것 같아 엮이기 싫었던 이유도 있었는데 집요한 분들에게는 소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혜선 씨는 우리들병원을 둘러싼 ‘대출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과 금융권 사이의 유착관계를 의심할 만한 여러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카511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은행 측이 영수증 조작 등 사문서를 위조한 일 때문에 큰 손해를 봤고,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3. 차관급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관세청장과 병무청장, 산림청장을 교체하는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 교체는 지난달 11일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이후 한 달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신임 관세청장에 노석환(55) 현 관세청 차장을, 병무청장에는 모종화(62)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을, 산림청장에는 박종호(58) 현 산림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모두 내부 승진을 꾀했다는 점에서 조직 안정과 전문성을 중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은 부산 동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 학위, 미국 피츠버그대 석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중앙대에서 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도 받았다.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서울세관장, 인천세관장을 지낸 관세 전문 공무원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고와 육군사관학교(36기)를 졸업했다. 국방대에서 국방관리학 석사 학위와 용인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모 청장은 31사단장,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1군단장, 육군인사사령관을 거쳐 현재 한국 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박종호 신임 산림청장은 수원 농림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임업정책학 석사 학위를, 충남대에서 산림자원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박 청장은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산림복지국장, 기획조정관을 지낸 산림 분야 전문가다.

4. 김현종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2일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장 결정에 대해 "외교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적절한 카드로 당시 잘 활용됐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초청 간담회에서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이 가져온 성과와 한계에 대해서 의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최근 북미대화가 난항을 겪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이 다시 주목받는 것과 관련, 정부의 입장을 묻는 말에는 "그동안 없는 것도 만들어서 해오지 않았느냐. 만들어서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서로 최악의 경우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지는 않으니까 최대한 선을 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적 상황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이 심각하긴 하지만 최악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관리하고 있다"며 "서로 간 최소한의 신뢰와 대화 의지를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많은 진전이 있고,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며 "잘 진척되고 있으니 믿고 한번 지켜봐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5. 12 12사태

12·12사태 40년을 맞아 5·18 관련 단체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즉시 구속하고 엄중 처벌하라고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5·18 시국회의, 5·18 구속자회 서울지부, 5·18 민주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죄를 지은 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다면 '나라다운 나라'가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1979년 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군인의 사명과 기본 의무를 저버리고 탐욕과 권력 쟁취를 위해 군사 반란을 자행했고 반란의 수괴로서 악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나 우리들은 전두환이 응당한 처벌을 받지 않은 채 호의호식하며 사는 모습을 보고 있다. 그동안 그의 언행에서 단 한 번의 반성이나 부끄러움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 씨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5·18 관련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에 5·18 관련 단체들은 "이 나라와 국민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며 "재판을 피해 비겁하게 도망친 다른 범죄자들처럼 강제 구인과 구속이 적용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2·12사태'는 1979년 12월12일 전두환과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이 주동한 군사 반란이다.

신군부 세력은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당시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강제로 연행하고 군권과 정치권을 장악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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