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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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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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12월 18일 17시 2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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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12월 18일 핫차트입니다.

 

1. 이세돌

이세돌 9단이 NHN 인공지능(AI) ‘한돌’과 대국에서 78수 묘수를 통해 승리했다.

이세돌은 18일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한돌과의 제1국에서 92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번 대국은 객관적인 기력(棋力) 차이로 이세돌이 2점을 먼저 깔고 시작했다.

핸디캡을 안고 시작한 한돌은 초반 차분하게 공세를 펼쳤으나 이세돌의 78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애초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다소 허망하게 당한 패배였다.

이창율 NHN 게임AI 개발팀장은 국후소감에서 “솔직히 말해 전혀 예상을 못 한 상황”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팀장은 “이세돌 9단이 둔 78수를 한돌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알파고와의 4국에서도 78수로 이긴 것으로 기억하는 데 솔직히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세돌의 78수를 예상치 못한 한돌이 버그(오류)를 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버그는 아니고 이세돌이 대처를 잘했다는 것이 개발진의 평가”라며 “이세돌이 신의 한 수를 뒀다”라고 말했다.

2. 손학규 안철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안철수 전 의원이 돌아오면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고 대표직도 사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 같은 의사를 안철수계 의원들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실제 손 대표는 지난 15일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여성 의원들을 만나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 상황에서는 당이 총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 어려우니 국민 열망에 부응했던 안 전 의원이 들어와 당을 책임지고 총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수민 의원이 전했다.

손 대표는 나아가 “바른정당계로 인해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통합되는 것은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우리 당이 ‘호남당’이나 ‘도로 국민의당’이 되는 모양새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손 전 대표의 제안에 현재까지 이렇다 할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오른 안 전 의원은 지난 10월 국내 복귀 대신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스탠퍼드대 방문학자로 있다.

3. 석폐율제도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을 놓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거론된 석패율 제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석패율은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의 득표율을 당선된 후보자의 득표수로 나눈 백분율’로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아깝게 떨어졌다’(석패)는 것을 의미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여야 ‘4+1’ 협의체의 선거법 합의 불발과 관련, “유감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기본 취지를 자꾸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비판한 데 이어 “현역 국회의원의 어려운 사정상 비례대표 숫자를 75석에서 50석으로 낮추는 것은 인정하더라도 연동형으로 운영하는 비례대표에 ‘캡’(cap)을 씌운다고 한다. 꼼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 제한된 숫자의 석패율 제도마저 이중등록제로 왜곡하려 하고 있다”며 “의석수 몇 개 더 얻어보려는 당파적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석패율제와 관련 “저희 당으로선 중진들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4.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오늘(18일)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관련 부분파업으로 인해 전 국내 사업장에서 ‘자동차 제조, 정비 및 판매’ 등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32조원 규모로 전체 매출액의 58.91%를 차지한다.

한편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자 오늘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노조는 이날 주간 조와 야간 조가 업무시간을 각각 두 시간씩, 오는 19일엔 네시간씩 줄인다.

또 특근과 잔업을 거부하고 노조 집행부는 사업장 내 농성에 돌입했다.

잠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150%+300만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라인수당 인상(S급 5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 9월 타결된 현대차 임단협안과 거의 같다.

5. 삼성 노조

삼성이 노조 와해 의혹으로 임원들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것과 관련해 오늘(18일) 공식사과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사 문제로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전날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삼성전자 법인 총 32명 중 26명을 유죄로 판결하고, 이중 7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 가운데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 혐의로 각각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에 개입했다고 봤다.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 역사에서 이사회 의장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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