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첫 단독 주연 '아무도 모른다' 9%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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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첫 단독 주연 '아무도 모른다' 9% 출발
  • 연합뉴스
  • 승인 2020년 03월 03일 15시 2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3월 0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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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TV '아무도 모른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tvN '방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데뷔 이후 첫 단독 주연을 맡은 김서형의 '아무도 모른다'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시청률로 출발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40분에 시작한 이 SBS TV 새 월화드라마 1회 시청률은 6.6%-9.0%로 나타났다.

첫 회에선 차영진(김서형 분)이 고등학교 친구가 연쇄살인범에게 죽임을 당한 뒤 경찰이 돼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에선 차영진이 사건 증거물을 단서로 삼아 종교 시설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어떤 사람 시체와 피를 흘리는 목사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아무도 모른다'는 지난해 JTBC 'SKY 캐슬'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으로 신드롬을 이끈 김서형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데서 주목받았다.

1994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은 김서형의 연기는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차분하고 절제됐다.

트라우마에 시달리지만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고 건조하게 표현하는 그의 연기는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뒤쫓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맞아떨어져 극 전체를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가 기독교적 모티브와 뒤섞여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낭만닥터 김사부2'가 끝나면서 tvN '방법'은 4.2%(유료 가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섰다.

임진희(엄지원)와 백소진(정지소)이 의기투합해 IT기업 회장 진종현(성동일)과 무당 진경(조민수)의 계략에 맞서는 이야기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방법'은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프랑스 드라마 시상식 '시리즈 마니아(Series Mania)'에서 인터내셔널 파노라마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에서 호평받는다. 국내에서도 장르극 마니아들로부터 완성도와 몰입도가 상당하다는 반응을 끌어낸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2.5%(유료 가구), KBS 1TV '가요무대'는 9.0%로 집계됐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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