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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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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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년 04월 10일 17시 1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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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박근혜 청와대와 옛 여권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서울고검 검사)은 지난 7일부터 나흘째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에 보관 중인 박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 이후 출범한 특조위의 조사를 옛 여권 인사들이 방해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된 문건들을 확인 중이다.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압수수색은 관련 법률에 따라 고등법원장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고 문건들을 하나씩 열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수단은 대통령기록물 열람 작업과 함께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 등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2017년에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청와대 보고 시간이 30분 늦게 조작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옛 국군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청와대에 보고된 문건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2014년 4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35회 기무사의 불법 수집 정보를 보고받고 언론 대응에 활용했다며 지난 1월 청와대·국방부·기무사 소속 인사 71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세월호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와 이후 수사 과정을 둘러싼 의혹 전반을 전면 재수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1일 출범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해경청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출범 100일을 맞은 지난 2월 18일에는 김석균(55)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1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2. 주진모 해킹범 검거

배우 주진모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일당이 붙잡혔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 혐의를 받는 박모(40) 씨 등 2명을 붙잡아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박 씨 등은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으며, 최근 기소됐다.

이들은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이 중 5명에게서 약 6억 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피해자 3명은 돈을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 씨 등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2∼3개월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진모 측은 개인 휴대전화를 해킹당한 후 사생활 유출을 협박받고 금품도 요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주진모와 다른 유명 배우와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라며 캡처 형태의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박 씨에게 범행 일체를 지시하고 공모한 '주범'이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 현지에 공조 요청을 한 상태다.

경찰은 검거한 이들로부터 확보한 휴대전화 분석, 진술 등을 토대로 중국에 머무르는 주요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명이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측된다.

경찰은 붙잡힌 박씨 등 일당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조씨는 과거 성(性) 착취 동영상 등이 제작·유포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이 한 일이라는 취지로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범행 수법, 범죄 패턴 등을 분석했을 때 (조주빈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3. 사전투표 첫날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9.74%로 집계됐다.

지난 20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 4.46%보다 5.28%p 높은 수치다.

지난 19대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은 각각 9.45%, 7.09%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428만3538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후 4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5.23%를 기록했고, 전북이 14.21%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8.13%)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0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4. 윤석열 장모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을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검찰 형사부가 맡게 됐다.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열린민주당 황희석·최강욱·조대진 후보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와 부인 김건희(48)씨의 사건을 이날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황 후보 등은 지난 7일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최씨의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최씨에 대해서도 파주의 한 의료법인 비리에 연루됐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사업가 정대택씨가 최씨와 김씨를 사기 등 혐의로, 윤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맡고 있다.

5. 코로나19 경증환자 투표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야외에 특별 사전투표소를 마련해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고 계시는 경증환자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늘 오전 8시부터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생활치료센터 8곳에 총 466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있다.

입소자가 가장 많은 곳은 126명, 적은 곳은 6명이 있어 각 센터당 평균 58명이 입소했다.

오늘 4개 센터, 11일에는 나머지 4개 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경증환자들은 마스크는 물론 비닐 가운과 장갑을 착용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참관인을 포함한 투표 사무원들은 고글이 포함된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사전투표 업무를 본다.

중대본은 사전투표소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소자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방호복을 입은 투표사무원이 장갑 등을 착용한 입소자를 1명씩 안내해 투표하도록 한다.

투표를 마친 입소자는 선거관리원의 안내를 따라 복귀한다.

입소자들의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장을 방역 처리한 이후 의료진과 행정인력이 투표한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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