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말하는 대로’…홍성군 주민참여행정 본격화
상태바
주민이 ‘말하는 대로’…홍성군 주민참여행정 본격화
  • 이권영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14일 17시 3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15일 수요일
  • 10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발전계획 등 협력, 주민세 활용 20% 확대… 동네자치사업 전 읍·면 시행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주민 참여형 행정이 각 군정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행정의 패러다임이 상향적 의사결정과정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우선 주민참여 혁신모델의 대표사례로 손꼽히는 주민자치회 운영과 주민자치세를 활용한 동네 자치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를 거점으로 조직 최상위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총회를 두고 주민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마을발전계획 수립, 마을 주민과 직결된 환경정비 등 주민 협력 플랫폼 운영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민자치회는 30~50명의 주민 대표, 직능 기관대표, 전문가 대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군은 2020년까지 6개 읍면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체 읍·면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주민세를 활용해 주민 간 합의로 발굴한 사업을 추진하는 동네자치사업도 전 읍·면으로 확대된다.

주민세의 상당액을 활용해 주민자치회를 주축으로 주민 간 합의를 통해 발굴한 현안사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군은 주민세 징수액 중 활용비율을 금년에 약 20%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군은 또 군내 전역에 IT 정보기술을 접목해 군민의 안전과 복지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용역 과정에도 주민참여형 플랫폼 리빙맵을 적용시키기로 했다.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8개 그룹 54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단을 통해 각종 지역현안문제를 도출하고 IT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군은 농한기 마을주민 주도로 인화물질을 제거해 산불의 위험을 종식시키는 산불예방 마을 책임제 운영, 마을 주민이 교사가 돼 마을 환경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학교 밖 세상 배움터를 제공하는 홍성행복 교육지구 마을학교 운영사업등도 추진중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참여형 민관 거버너스를 확대해 주민이 참여하고 원하는 정책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