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미세먼지 악화 선제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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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미세먼지 악화 선제 대응 ‘총력’
  • 이권영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23일 16시 0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24일 금요일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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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군민 환경 향유권 저해 요소인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을 선포하고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차량 이동과 일부 공장 가동율 감소 등으로 대기질이 양호상태에 있지만 언제든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무더위쉼터 중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3월) 기간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시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사용할 수 있는 고암 2구 경로당 등 22개소를 미세먼지 쉼터로 전환, 운영중에 있다.

각 읍·면에는 2명씩 환경감시원으로 지정해 공장, 공사장 오염물질 배출행위 및 불법소각 행위 등 단속을 주 내용으로 하는 미세먼지 불법 배출원 감시지원사업으로 1억 4000만원을 편성했다.

단속 실효성을 기하기 위해 대기배출업소 방지시설 가동 여부 및 오염물질 희석여부 판단을 위해 구입한 최첨단 열화상 카메라 2대를 단속 시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을 통해 올해 전기자동차 116대(최대 1520만원 지원), 수소전기차 15대(대당 3200만원 지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 자동차 6대를 구입해 관용차량으로 사용 중에 있어 정부 친환경 차량 육성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있으며,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주종합경기장 외 27개소(공공 17, 민간11)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구축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2018년 기준 휘발유 판매량이 300㎥ 이상 2000㎥ 미만인 영세주유소 내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지원을 위해 4200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 밖에 군은 태양광 보급을 골자로 하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에 3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 녹색경관 구축 사업에도 2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권과 직결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통한 환경 인프라 조성으로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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