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상태바
[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 투데이픽
  • 승인 2020년 04월 24일 17시 0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24일 금요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색어로 보는 4월 24일 핫차트입니다.

 

1. 자가격리 위반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 27일부터 전자손목밴드(안심밴드)를 도입한다.

자가격리 위반자가 안심밴드 착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설 격리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하거나 전화에 불응하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는 자가격리자에게 27일부터 안심밴드를 착용 시켜 관리한다고 24일 밝혔다.

27일 이후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사람이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남은 격리기간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한다. 27일 이전 자가격리자에게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

안심밴드는 법적인 근거가 없어 자가격리 위반자 동의가 있어야 착용하게 할 수 있다. 정부는 안심밴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가 안심밴드 부착을 거부하면 격리 장소를 자가격리에서 시설격리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게 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 기능도 개선했다. 일정 시간 휴대폰에 움직임이 없으면 자가격리자 앱에 알림창이 뜨도록 하고, 격리자가 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전담 공무원이 전화로 소재지 등을 확인한다.

이후 GIS(지리정보시스템) 상황판을 통해 격리장소 위치정보, 동작감지 상태 등을 파악해 격리자의 무단이탈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2. 검찰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당원 개인정보 부당 활용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오전 황운하 당선인 선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은 이날 중구 용두동 황 당선인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목적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황 당선인 측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사건을 살피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민주당 대전 중구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원 명부가 부당하게 유출돼 황 캠프 측에서 활용됐다는 정황이 불거졌다.

당시 민주당 내 다른 예비후보 측은 "황운하 캠프에서 당내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해 지지 호소에 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현직 시·구의원들도 황 후보 지지 전화를 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15 총선 전 민주당 대전 중구에서는 황 당선인을 포함한 3명이 경선을 치렀다.

3. 부산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과 함께 시정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변 대행은 24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지역경제 침체로 힘든 시기를 겪는 시민께 큰 걱정을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였다.

오 전 시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23일부터 권한대행을 맡은 그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을 들었다.

변 대행은 "피해자 신상 공개, 피해 사실에 대한 반복적인 언급, 인신공격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고 특별감찰기간을 정해 감찰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차 가해 사실이 확인되면 그 가해자에 대해서는 중징계 등 엄정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대행은 "피해자가 굉장히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만큼 언론 관계자도 피해자에 대한 취재나 피해 사실 및 피해자 신상에 관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산시 공공조직 내 성차별적인 인식과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성 인지 감수성 관련 조직 진단을 통해 조직 내 성차별적 관행과 제도는 없는지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성 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등 성 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고 사건 예방을 위한 전담팀도 신설하겠다고 변 대행은 밝혔다.

그는 "공직사회 성 비위와 관련해서도 전수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 사건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정 현안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4. 양재천 개방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에 따라 양재천이 개방됐다.

24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주말 3주간 전면 통제했던 양재천을 이번 주말 일방통행 형식으로 개방한다.

구는 25~26일 양재천을 개방하되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탄천2교에서 영동2교 구간에 대해 상단길과 소단길 산책로의 일방통행을 실시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돗자리 사용과 피크닉을 금지하고 손소독제 비치, 현장인력 추가 투입으로 주민의 원활한 통행을 도울 예정이다.

정순균 구청장은 "강남구는 전체 자가격리자 1285명 중 9명을 제외한 1276명이 해외입국자일 정도로 타 지역에 비해 2~3배 많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5. 담양 골프장

담양의 한 골프장에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민간이 여성에게서 탄두가 발견됐다.

24일 육군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경 전남 담양군 한 골프장에서 20대 캐디 A씨가 머리에 상처를 입고 쓰러졌다.

A씨는 골프공에 맞은 줄 알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미상의 물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A씨 머리 상처 부위에서는 발견된 물체는 5.56㎜ 실탄 탄두로 밝혀졌다.

사고가 난 골프장 1.7㎞ 떨어진 곳에는 군부대 사격장이 있었고, 당시 개인화기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해당 군부대는 경계철책을 사이로 골프장과 이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과 경찰은 실탄 사격 중 탄알이 장애물을 맞고 튀었거나, 목표지점에서 벗어나 멀리 날아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 당국은 해당 군부대 사격장을 긴급 폐쇄하고, 안전조치나 구조상 문제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또 육군 전 부대의 개인화기 사격 훈련을 모두 중지했다.

경찰은 군 당국과 합동 조사를 펼쳐 군 사격 관련성을 확인하고, 사건을 군 수사기관으로 이첩할 계획이다.

그리고 경찰 조사와 별도로 해당 부대의 사격훈련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사격장의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 군 사격 훈련으로 피해 여성이 피해를 본 것으로 결론 나면, 군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 없이 대학병원에서 퇴원했으며,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민간 병원에 입원해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