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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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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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년 05월 14일 17시 1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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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5월 14일 핫차트입니다.

 

1. 이태원 확진자들

서울 이태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정오 기준 133명으로 집계됐다. 0시 기준 131명보다 2명이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133명 중 이태원 일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2명이다. 나머지 51명은 이들의 접촉자들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5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충북 8명, 부산 4명,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충북 지역 8명 중 7명은 국군격리시설과 관련해 발생한 사례다.

연령은 19∼29세가 83명으로 가장 많다. 30대가 23명, 40대 7명, 50대 4명, 60세 이상 2명이다. 18세 이하도 13명에 이른다.

남자는 112명, 여자 21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29명만 놓고 보면 20명이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과 관련된 이들이다. 이 중 5명이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고, 1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4명은 홍대 모임 관련,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경기도 지역사회 발생 사례다.

방역당국은 홍대 모임 관련 확진자 4명과 경기 지역 확진자 1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2. 스승의 날

교육부는 제39회 스승의날인 15일 우수 교원 및 교육 공무원 2983명에게 정부 포상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상·표창을 받는 인원은 근정훈장 17명, 근정포장 16명, 대통령 표창 92명, 국무총리 표창 104명,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2천754명 등이다.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한영고 신동필 교사는 30년 동안 역사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멘토 역할을 했다. 신 교사는 성인이 된 제자들과 장학회를 창립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대구대남초 김창섭 교사는 소프트웨어·미디어리터러시 등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을 추진하고, 교과서 없는 프로젝트 수업 등 수업 혁신에도 힘썼다.

아울러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스승의날을 맞아 총 10명의 교원에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스승의 날에는 기념식을 열어서 포상·표창을 받는 교사들에게 상을 직접 수여해왔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탓에 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포상·표창을 받는 교사들에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축하 카드를 보내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원격수업, 방역, 돌봄 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전국의 교원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형 원격교육이 전 세계 미래 교육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 확진자 방문

코로나19 '수원 54번 확진자'인 대학생 A씨가 다중이용시설 '킹핀 볼링장'에 방문한 시간대에 89명이 함께 있었다고 자진 신고했다.

수원시는 14일 "5월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4시까지 킹핀 볼링장 이용 시민은 장안구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시민에게 요청한 결과 총 252명이 자진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252명 가운데 89명만 A씨와 같은 시간대에 볼링장에 머물렀고, 나머지 163명은 접촉 개연성이 없는 시간대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9일 0시 17분부터 새벽 2시 59분까지 친구 6명과 함께 킹핀 볼링장에 머물렀다.

30개 레인으로 운영되는 킹핀 볼링장은 수용인원이 120명가량이다. A씨는 3시간가량 볼링을 치면서 수시로 흡연실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A씨처럼 다른 이용자 52명도 흡연실을 이용했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다닥다닥 붙어 담배를 피우면서 밀접접촉했을 가능성이 커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수원시는 흡연실 이용자 52명과 유증상자 2명 등 54명은 14일 중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할 예정이다.

무증상자 35명은 16일 검사를 진행한다.

앞서 A씨와 함께 볼링을 친 친구 6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4.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4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미증유의 실물충격과 고용대란이 우려된다"며 "공중보건과 경제의 동반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 대책과 노사의 임금과 고용간 대타협을 통해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사정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 회장은 '경영발전자문위원회(노동·노사관계 부문)'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환경 속에서 기업과 고용을 살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노동시장과 협력적 노사관계를 확립하는 '노동시장 리뉴얼'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선 일하는 방식이 대면보다는 비대면(Untact)으로, 집단적 활동보다는 개별적 활동을 중심으로 보다 유연하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산업환경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계속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협력적 노사관계와 유연한 노동시장을 확립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이전에도 우리나라의 대립적인 노사관계와 경직적인 노동시장 규제, 그리고 '고임금·저생산성' 산업구조가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켜 왔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획일적인 근로시간 규제도 기업들의 고용유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도록 노동법․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등 유연 근로시간제도 확대가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하고, 원격·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방식이 확산되도록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 샘표식품 본사 직원 확진

샘표식품이 서울 중구 충무로 본사에서 근무 중인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사를 일시 폐쇄했다.

14일 샘표식품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보건소로부터 직원 A씨의 확진판정을 통보 받았다.

해당 직원은 황금 연휴기간이었던 이달 초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표식품은 연휴가 끝난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태원 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직원 A씨는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정상적으로 출근했으나 14일 보건소가 최초검사 결과를 번복하고 양성으로 재판정했다.

결과를 통보받은 즉시 샘표식품은 본사에 근무 중인 직원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현재는 본사 건물에서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샘표식품 측은 건물 폐쇄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A씨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던 직원들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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