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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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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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년 05월 18일 16시 5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1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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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5월 18일 핫차트입니다.

 

1. 아이돌 사회적 거리두기

지난달 25일 여러 인기 보이그룹 소속 가수들이 이태원의 음식점 등을 함께 방문했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18일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유명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에서 모임을 가졌다.

다만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럽 등을 방문한 것은 아니며 코로나 19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정 판정을 받았더라도 최소 2주간은 자가격리를 해야함에도 이들 중 일부가 방송활동을 강행해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네 사람의 소속사는 일제히 입장을 내 이태원 방문 사실을 시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지난주부터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확산했지만, 당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관련해서는 확인해 드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빅히트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며 당시 대응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한편 이들이 이태원을 방문한 지난달 25일은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기간이다.

정부는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이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이달 11일 권고한 바 있다.

 

2. 호세리잘함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Jose Rizal)’이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싣고 필리핀으로 출항했다.

1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해군의 2600t급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리잘' 출항식을 했다.

필리핀 수빅항으로 떠나는 호세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의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된 선박이다.

항속거리가 4500해리(8300㎞)이상으로 길어 장기간 원해 경비 업무가 가능하다.

또, 최대 속력 25노트(약 46㎞/h)로 운항할 수 있고 필리핀 해군 최초로 유도탄과 어뢰를 운용한다.

현대중공업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호세리잘함을 예정보다 4개월 빨리 인도했다.

한국 해군은 출항식에 성남함을 배치해 환송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보은하는 의미에서 마스크 2만개, 방역용 소독제 180통, 손 소독제 2천개, 소독용 티슈 300팩 등의 방역물품도 함께 실어 보냈다.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신예 호위함을 조기 인도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국방부, 해군, 방위사업청, 주필리핀 대사관 등 관계기관에 감사한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앞장서고 양국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현재 LPX-Ⅱ(대형수송함) 개념설계에 역량을 집중하고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2000여명(17일 기준)에 이르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등 3개 지역에 이동 제한 등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3. 5·18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오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기념식을 찾은 것은 취임 첫해인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발포 명령자와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헬기사격 등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라도 용기 내 진실을 고백한다면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국가폭력 가해자의 협조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진상 규명은)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라며 "진실이 하나씩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고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진실을 낱낱이 밝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왜곡과 폄훼는 더는 설 길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며 "언젠가 개헌이 이뤄지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80년 당시를 언급하며 "광주는 철저히 고립됐지만 단 한 건의 약탈도 일어나지 않았다. 서로 격려하는 마음이 계엄군에 맞서는 힘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총칼에 쓰러져간 시민들은 오늘의 패배가 내일의 승리가 되리라 확신했다"며 "5·18은 민주주의의 위대한 역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정신은 국민의 마음에 깃들어 코로나 극복에서 세계에 모범이 되는 저력으로 작용했다"며 "병상 부족으로 애태운 대구를 위해 광주가 가장 먼저 병상을 마련했고, '오월어머니'들은 주먹밥 도시락으로 어려움을 나눴다"고 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더 널리 공감돼야 한다"며 "위기는 약한 사람들에게 가혹하다. 미래세대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서 꿈을 마음껏 펼치도록 연대의 힘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4. 정부 재난지원금

중앙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은행 현장 접수 첫날이자 소상공인을 위한 이른바 2차 '코로나 대출' 오프라인 사전 접수가 시작된 18일 서울 시내 은행은 자금 지원을 받아 숨통을 틔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차에서 어느 정도 소화가 된 터라 코로나 대출 문의는 비교적 적었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을 현장에서 신청하려는 수요가 많았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은 영업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에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시민 30여명이 지점을 찾아 활기가 돌았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해 은행 지점을 찾은 이들은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많았다.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KB국민은행 지점에도 오전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이 지점의 직원은 "긴급재난지원금 시행 소식이 전해진 뒤 신청 절차와 필요 서류를 묻는 전화가 꾸준히 오고 있다"며 "은행 창구 접수 첫날이라 그런지 내점 고객이 평소보다 많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을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기 시작하고, 그간 온라인으로 접수해온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도 각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를 통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카드 등 은행 계열 카드사는 소속 금융그룹의 은행 영업점에서, BC카드는 제휴 금융기관 15곳에서 각각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기업계 카드사는 신청 창구를 따로 마련했다.

영업점 신청 첫째 주에는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5부제 방식이 적용된다. 5부제의 날짜를 착각해 허탕을 칠 수 있으니 재차 확인해야 한다.

반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사전 접수하는 은행 내 '기업 창구'는 고객 발걸음이 비교적 뜸했다.

1차 소상공인 대출 때 영업 시작 전부터 상인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던 IBK기업은행 동대문지점은 이날은 비교적 한가로운 분위기였다.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코로나 대출은 이날부터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은행과 대구은행의 전체 영업점에서 사전 접수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은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1천만원이고, 만기는 5년(2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금리는 기본 3∼4%로, 신용등급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5. 코로나19 재양성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양성자에 대한 감시를 중단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본부는 코로나19 재양성 확인 사례가 15일 0시 기준 447명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월 14일부터 확진환자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해왔다.

최근 재양성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와 실험실적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재양성자 관리 방안을 변경해 안내하기로 했다.

재양성자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것만으로 신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양성자 호흡기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 모두 음성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자 관리 방안을 변경해 시행하면서 격리해제 후 관리 중인 자, 기존 격리자도 소급 적용하고, 직장, 학교 등에 격리 해제 후 복귀 시 PCR 검사 음성 확인을 요구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재양성자' 용어는 '격리 해제 후 PCR 재검출'로 변경하고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 및 사례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 등은 현행대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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