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혹시 이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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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혹시 이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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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년 05월 20일 17시 1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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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세상 속에 살다보니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넘쳐납니다.

사회도 경제도 빠르게 변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용어들이 속속 생겨나고 일상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뉴스를 봐도 대화를 나눠도 자주 등장하는 알쏭달쏭한 신상 ‘시사&경제용어’ 투데이픽이 쉽게 풀어 드립니다.

▲부동산 디지털유동화증권(DABS)

'부동산 디지털유동화증권(DABS·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이란 디지털 플랫폼 형태의 거래소에 부동산을 유동화한 수익증권을 상장하고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식처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법상 부동산 DABS 사업은 불가능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이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한시적으로 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금융연구원에서는 부동산 DABS 거래가 활성화되면 그동안 기관 투자자 및 소수 고액 자산가에게 집중됐던 우량 부동산 투자 기회를 개인 투자자 영역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 괴리돼 낙후된 국내 부동산유동화증권 시장을 국내 자본시장 발전 정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DABS가 국내 부동산금융을 성장시키고 일반 투자자 접근이 쉬운 국민투자상품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투자자 보호 강화 등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부동산 DABS 사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관련 규제의 조기 정착과 시스템 안정성, 공시 강화 등 철저한 투자자 보호 등의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장수명 주택

장수명 주택은 내구성과 가변성, 수리 용이성의 3대 특징을 갖춰 오래가고 쉽게 고쳐 쓸 수 있는 공동주택이다.

주거용 노후화 주택(30년 이상) 비율은 지난해 2월 기준 46%에 달하며 20년 이상 된 주택을 포함할 경우 비율은 50%를 초과하게 된다.

주택 노후화에 따라 주차문제, 층간소음뿐 아니라 단지 전체가 슬럼화하면서 안전성 문제까지 발생한다.

대표적인 노후화 주택 해결방법인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단계의 복잡성으로 장기간이 소요돼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후화 주택문제의 대안으로 정부는 장수명 주택을 제시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건설 시 장수명 주택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높은 인증등급 획득 시 건폐율과 용적률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국내 최초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가 지난해 9월 건설되기도 했다. 실증단지에는 콘크리트 강도 강화 등 내구성 강화와 패널식 벽체 등 가변성 증가, 건실온돌바닥 등 수리 용이성 증가 등의 핵심기술이 적용됐다.

장수명 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 향후 3기 신도시와 같은 정부 주도의 주택 공급시 장수명 주택을 활용하고, 시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앱테크

'앱(APP)테크'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과 재태크라는 단어가 합쳐진 용어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보상형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광고 시청, 걷기, 퀴즈 풀기 등 특정 미션을 달성하면 포인트, 기프티콘, 현금 등을 받는 것이다.

KB금융그룹의 '리브메이트' 애플리케이션은 매일 또 매주 단위로 제출되는 퀴즈를 풀면 약 10~30원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리브메이트'로 설정하면 잠금화면을 열 때도 약 1~3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계좌로 이체한 후 ATM 기기를 이용해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엘포인트' 앱도 앱테크가 가능한 보상형 애플리케이션이다.

엘포인트 앱을 이용하면 출석 체크 이벤트, 물 마시기 미션 등으로 3~5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하루에 만 보를 걸으면 10원씩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엘포인트는 출금은 불가능하지만 롯데카드 연회비나 결제 대금 결제,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유효기간이 없어 무기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송금 기반 핀테크 업체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행운 퀴즈도 유명 앱테크다.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퀴즈 정답을 맞히면 랜덤으로 100원 미만의 토스 머니를 적립해준다.

앱테크가 유행하는 이유는 고금리 예금 혹은 적금 상품이 줄어들며 이렇다 할 재테크 방법이 사라진 가운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만 이용하면 푼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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