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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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 투데이픽 기자
  • 승인 2020년 05월 29일 16시 2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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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5월 29일 핫차트입니다.

 

1. 통합당 1호 법안

미래통합당이 '코로나 19 위기 탈출을 위한 민생지원 패키지법'을 21대 국회 1호 법안 추진한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9일 당선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관련 법안들을 패키지 형태로 내달 1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제출 전까지 의원들의 보완의견을 받아 반영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법안에는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피해를 본 의료기관이나 사업자에 대한 지원책, 대학생·대학원생 학비 문제 해결책, 아이 돌봄으로 인한 직장 유급휴가 인정,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1호 법안에 크게 새로운 내용이 없다거나 구체적 내용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2. 노태우 장남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55) 씨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헌화했다.

29일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 등에 따르면 재헌 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재헌 씨는 묘지 들머리인 민주의 문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리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씨앗이 된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방명록에 썼다.

참배단으로 이동한 재헌 씨는 '13대 대통령 노태우 5·18 민주 영령을 추모합니다'는 글귀가 적힌 조화를 헌화했다.

참배를 마친 재헌 씨는 인근 민족민주 열사 묘역에 안치된 이한열 열사의 묘도 참배했다.

이 열사의 묘에는 어머니 김옥숙 여사의 이름이 적힌 조화를 헌화했다. 김 여사는 1988년 2월 25일 노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이곳을 찾아 이 열사를 참배한 바 있다.

재헌 씨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오월어머니집에 들러 정현애 이사장 등 피해 당사자를 만나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전달했다.

 

3.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어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1주일간(5.21∼5.27)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서 수도권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8.4%(181명 중 160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로는 이태원 클럽과 서울 별밤포차, 안양 자쿠와 등 클럽·주점과 함께 서울 가왕코인노래방·별별코인노래연습장·인천 탑코인노래방 등 노래연습장이 꼽혔다.

종교행사 관련(원어성경연구회 등), 식당(서울 일루오리·부천 라온파티하우스 등), 사업장(부천 쿠팡물류센터·서울 KB 생명보험 전화영업점 등), 학원(인천 세움학원·서울 연세나로학원 등) 등도 집단발병지로 분류됐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 사례는 이날도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환자 수는 총 102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의 96명보다 6명 증가한 것이다.

102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42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물류센터 직원이 72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30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현재 266명으로 집계돼 전날 대비 5명이 늘어났다.

 

4.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61)씨가 삼성과 협상을 타결해 고공농성 354일 만에 땅으로 내려온다.

이번 고공농성 해제는 이재용 부회장이 그간 삼성에 제기된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변화를 다짐한 지난 6일 대국민 사과 이후 23일 만에 나온 첫 성과로 평가된다.

반도체 백혈병 분쟁에 이어 당사자와 삼성, 시민단체가 함께 사회적 합의를 함으로써 난제가 해결된 또 한 번의 사례가 됐다.

김용희 씨는 1982년부터 창원공단 삼성항공(테크윈) 공장에서 일한 직원으로, 경남지역 삼성 노동조합 설립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1995년 5월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회사와 다툼을 벌여왔다.

김씨는 24년 넘게 투쟁을 이어오다 회사에 계속 다녔다면 정년을 맞았을 시기에 맞춰 지난해 6월3일부터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어 6월 10일 서초사옥이 보이는 강남역 철탑 위로 올라가 이날까지 300일 넘게 고공 농성을 벌여왔다.

김 씨와 '김용희 삼성해고노동자 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는 △삼성의 사과, △ 해고 노동자 명예 복직, △해고 기간 임금 지급 등을 촉구했다.

김 씨와 삼성 측은 그간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하긴 했으나 소득이 없다가,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진전을 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당시 회견에서도 김 씨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삼성 노조 문제로 상처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노사 화합 상생을 도모, 건전한 노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또한 "시민사회가 기업 스스로 볼 수 없는 허물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면서 외부 질책과 사회의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이날 합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했다. 준법감시위는 지난 3월 삼성피해자공동투쟁과 면담을 하는 등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합의 과정에 직접 관여하신 분들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합의 성사를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5. 안준영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준영PD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29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도 징역 1년 8개월을, 보조 PD 이모 씨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 PD에 대해 "메인 프로듀서로서 순위조작 범행에 적극 가담한 점을 볼 때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시즌 3, 4 방송 전후로 1년 6개월여 동안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청탁을 받고 3700여만 원의 술자리 접대를 받았고, 이로 인해 야기된 대중의 불신에도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시청자의 투표 결과를 그대로 따를 경우 성공적인 데뷔가 어려울까 우려한 점, 향응을 대가로 한 실제 부정행위가 인정되지 않은 점,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CP에 대해선 "프듀 101 총괄 프로듀서로 방송을 지휘·감독 책임이 있음에도 휘하 PD를 데리고 (범행을) 모의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중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며 "직접 이익을 얻지 않고 문자투표이익을 모두 반환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보조 PD 이 씨에 대해선 "프로듀서임에도 상급자의 요청이나 지시에 비판 없이 동조해 이 사건 순위조작 범행에 가담한 잘못이 있다"면서도 "총괄 및 메인 프로듀서가 프로그램의 방향을 이끌면서 의사 결정을 해 가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이 씨가 6년과 10년 가까이 경력이 차이 나는 선배 프로듀서들의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과 자수서를 제출하며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직원 5명에게는 각각 벌금 500~700만원이 선고됐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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