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상태바
[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 투데이픽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10일 16시 4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10일 수요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색어로 보는 6월 10일 핫차트입니다.

 

1. 마약 밀반입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홍정욱(50) 전 의원 딸 홍모(20)씨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홍씨는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 잘못과 부주의로 부모와 가족들에게 상처 준 것을 깊이 뉘우친다"며 "마약에 의존하려 한 철없는 행동을 반성할 계기로 삼아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의 사랑과 주변의 위로 등으로 조금씩 나아졌고, 봉사와 아르바이트 등 여러 활동을 하며 보람을 얻고 우울증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선처해 주시면 가족의 사랑과 주변의 기대에 보답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홍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한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다.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미국 등지에서 마약류를 3차례 사들여 9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이달 26일 홍씨의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2.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

오늘(10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여성 운동가인 이희호 여사의 1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30도 안팎의 기온 속에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인 묘역에서 열린 추도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유가족과 각계 인사 50명만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일반 시민 등 150여명도 묘역 아래 모여 고인의 1주기를 함께 추모했다.

유산 다툼중인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 등 유가족들도 자리를 지켰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 인재근 김한정 노웅래 의원,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동교동계 한광옥 박지원 최경환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놓고 재심 필요성이 거론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추도식 전 묘역을 미리 참배하고 본 행사엔 불참했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고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자리했다. 추 장관은 행사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추도사에서 "고인의 뜻을 잊지 않겠다"며 "이 여사가 꿈꾼 국민 행복과 평화 통일을 위해 담대히 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노갑 김대중 기념사업회이사장과 고인이 설립한 인도적 지원단체 '사랑의 친구들' 활동을 함께한 인재근 의원도 추도사를 하고 고인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이 여사가 생전 좋아했던 찬송가 '나의 갈 길 다하도록'을 함께 부르고서 헌화와 분향을 했다. 유가족들이 허리숙여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것으로 추도식은 마무리됐다.

3. 278명 전원 음성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 이주민 쉼터 관련 검체 검사 결과 278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64세 남성(구로 54번)이 코로나19에 걸렸고 같은 쉼터 거주자 8명이 8일 확진됐다.

구로 54번은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쉼터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쉼터 거주자, 중국동포교회 신도·관계자, 관내 다른 교회 이주민 쉼터 거주자 등을 검사했다.

다른 쉼터는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교류나 연관성은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검사를 실시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중국동포교회 쉼터 관련 코로나19 감염은 사실상 종결됐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모두가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4. 송파 강남대성학원

송파 강남대성학원이 외주 급식업체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수강생 등 471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대형 입시학원인 강남대성학원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원 관계자는 "검진 대상이었던 학생·강사·임직원 471명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평상시 학원에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문업체 방역 등 감염 확산 방지 지침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대성학원은 11일 학원 문을 다시 열고 18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도 예정대로 치를 계획이다.

5. 자녀 체벌 금지

최근 9살 아이가 계모에 의해 가방에 갇혀 사망하는 등 아동학대가 잇따르면서 법무부가 민법상 ‘자녀 체벌금지’를 명확하게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58년 민법이 제정된 이래로 부모의 징계권을 인정한 민법 관련 조항을 손보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민법 제915조의 자녀 징계권을 삭제하고 체벌 금지 법제화를 내용으로 한 민법 일부개정 법률안 발의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민법은 친권자에게 보호·교양의 권리·의무가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방식은 여기서 말하는 징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징계권 조항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체벌을 허용하는 뜻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지난 4월 민법상 징계권 조항을 삭제하고 '훈육'으로 대체하라고 권고했다.

법무부는 이같은 권고를 받아들여 민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 개정안 마련을 위해 오는 12일 간담회를 열고 아동인권 전문가와 청소년 당사자들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