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코로나 급속도로 확산…소상공인 매출회복 ‘주춤’
상태바
대전서 코로나 급속도로 확산…소상공인 매출회복 ‘주춤’
  • 이심건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24일 19시 3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25일 목요일
  • 6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도 반짝
이번주 매출액 감소율 상승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한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이런 현상이 뚜렷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제21차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22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 주 소상공인 매출액은 코로나 상황 이전과 비교해 31.6%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주(31.6%, 지난 15일 기준)와 같은 수준이다.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도 26.6%로 지난주(26.5%)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중기부는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코로나 확산 이전 대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변화를 패널서베이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지난달에는 지속해서 낮아졌으나 이달 들어 변동 폭이 줄고 있다. 이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점차 약해지는 데다 충청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주 충청권과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이 상승했다.

이번 주 대전·충청 지역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은 24.7%로 지난주보다 1.5%p 올랐고, 서울은 41.9%로 1.9%p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류·신발·화장품의 매출액 감소율이 29.2%로 2.1%p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26.4%로 1.4%p 상승했다.

이에 반해 관광·여가·숙박은 매출액 감소율이 45.8%로 4.9%p 하락했고 교육 서비스도 41.0%로 0.2%p 내려갔다.

중기부 관계자는 "26일 17일간 진행되는 전국 규모의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현재 주춤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