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 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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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 법회 봉행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25일 18시 2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26일 금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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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25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개산 75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사진>.

 이날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과 류한우 단양군수,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 등 신도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 삼귀의례 △ 찬불가 △ 반야심경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 국운융창 기원 △연혁보고 △도용 종정 법어 △ 기념사 △ 축사 △축가 △ 관음정진 △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했다.

 도용 종정예하는 “명산 승지에 정각도량 세워지니 산문이 열리고 한국불교 새역사의 장엄한 출발이 시작되었구나. 삼 칸의 모옥에서 성취하신 거룩한 원력을 잊지 말고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하리라. 귀중한 인연으로 모여든 사부대중이여. 어려울 적 초심을 잊지 말고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도를 힘차게 실천하라. 국난의 시절, 고통을 함께 나누며 중생을 위해 일념으로 기도 정진하라”고 법어를 내렸다.

 문덕 총무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상월원각 대조사님은 소백산 구봉팔문 연화성지에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원력을 담아 구인사의 산문을 여신지 75주년이 됐다”면서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시대적 여건이 엄중한 시기에 맞이한 오늘 구인사 개산의 깊은 의미와 공덕을 함께 나누는 이 자리는 병마와 경제 불황이 극복하는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서원했다.

 이어 “단오의 양명한 기운과 함께 개산의 기쁨을 나누고 종지 종통을 더욱 견고하게 지키고 전하며, 대조사님의 장엄한 가르침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구인사의 개산은 불교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으로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실천으로 21세기 한국불교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임을 가슴 깊이 새겨야한다”고 구인사 개산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사 후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구인사 개산 75주년을 3만 군민을 대표해 축하드린다. 구인사는 애국·생활·대중불교의 삼대지표를 실천하며 수많은 중생들을 교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천태종단과 구인사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엄태영 국회의원도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회 정각회원들을 대표해 구인사 개산 7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왔다”며 “오늘 기쁜날을 맞아 부처님과 대조사님의 자비로 ‘코로나 19’ 위기를 벗어나고,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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