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대전지역의, 대전음악인에 의한, 대전시민을 위한”…제6회 대전음악회 온라인 개최
상태바
[투데이픽]“대전지역의, 대전음악인에 의한, 대전시민을 위한”…제6회 대전음악회 온라인 개최
  • 정민혜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02일 17시 1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02일 목요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대전음악제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했다.

대전음악의 정체성을 살리고자 기획된 대전음악제는 2015년부터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대전지역의, 대전음악인에 의하여, 대전 시민을 위한 대표 지역 음악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 대전음악제는 대전예술의전당, 대전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가장 먼저 3일 오후 7시 30분에 시리즈 1 ‘대전의 솔리스트, 우리’가 중계된다.

‘대전의 솔리스트, 우리’에서는 클래식 연주곡은 물론 성악곡, 국악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50년이 넘게 가야금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는 육향 민미란 교수가 깊이 있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선보인다.

또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원로 피아니스트 한정강 선생의 쇼팽 발라드가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어 다음날인 4일 오후 5시 시리즈2 ‘대전의 앙상블, 함께’가 막을 올린다.

이날 공연에는 △클랑클링 피아노 트리오, △리베리아 앙상블, △네오 스트링스, △프리모 콰르텟, △올댓 첼로 앙상블, △청흥 가야금연주단, △뮤엔 피아노 퀸텟, 단스 앙상블, 위드 퍼커션 등 쟁쟁한 앙상블 그룹들이 참여한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대전에서 활동 중인 음악인들이 창단한 네오스트링스는 지금 날씨와 잘 어울리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연주한다.

대전을 대표하는 피아노퀸텟 5인조 실내악단 뮤엔 피아노 퀸텟은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 곡으로 유명한 생상스의 죽음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5시 시리즈 3 ‘젊은 앙상블, 도약’에는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진 앙상블 단체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이날 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은 △카메라타 무지카 앙상블, △피우리, △에르모사 피아노 트리오, △콰르텟이즈, △뉴엘 콰르텟, △디 에클렛 콰르텟, △헤이락, △린즈 유닛, △앙상블 푸그, △위니블리스, △셈플리체, △카푸네 앙상블 등이다.

이 중 유일한 국악 프로젝트 팀인 헤이락은 '아름다운 나라'로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푸네앙상블은 대전예고 시절부터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연주자들로, 2년 연속 대전문화재단 예술인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연주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무대를 비롯해 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의전당, 충남문화재단 등의 기획연주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사계 중 여름을 선보인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