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제 야간 자율학습도 집에서”… 충주여고 온라인 자습 ‘주목’
상태바
[투데이픽]“이제 야간 자율학습도 집에서”… 충주여고 온라인 자습 ‘주목’
  • 정민혜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03일 17시 0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03일 금요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에서 전국 첫 코로나 19 교내감염 의심사례가 나와 교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런 코로나 비상사태에 온라인으로 자율학습을 진행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tk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주여자고등학교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ZOOM’을 이용한 자기 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인 ‘Self Online Study(이하 S.O.S.)’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흐트러진 학업 의지를 다잡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S.O.S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 하나 당 감독 교사 포함 총 25명이 입장 가능하다.온라인 자율학습이 진행되는 동안 자기 주도적 학습은 물론 감독 교사와의 실시간 질의응답, 온라인 협업문서를 활용한 학생 간 묻고 답하기, 개인별 학습 플래너 작성 등도 가능하다.

지난달 2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바탕으로 3개 회의실을 구성해 8월 초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충주여고 정석영 교장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학생들 또한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학습에 대한 열정을 보여줌으로써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고3 등교수업 시작 후 2주가 경과된 지난달 3일부터 야간 자율학습 실시 여부를 도내 고등학교 전체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