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역대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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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역대 가장 더웠다
  • 정민혜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03일 15시 3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0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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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때 이른 폭염으로 올해 6월이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최고기온과 평균기온은 각각 28.0도와 22.8도로, 197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았다.

평년과 비교하면 최고기온은 1.5도, 평균기온은 1.6도 각각 높았다.

폭염일수도 2일로 평년보다 1.4일 많았고 최저기온은 18.4도로 2013년의 18.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6월 폭염은 상층과 하층에 더운 공기가 자리 잡아 기온과 습도가 높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영향을 미치고 서쪽에서는 저기압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6월 초·중순에는 남서풍의 따뜻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더욱 고온 건조해지면서 강원 영동은 국지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에는 저기업이 주기적으로 다가와 비가 자주 내렸다.

비는 남부 중심으로 내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와 남부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6월 강수량은 중부 142.4㎜, 남부 215.5㎜, 제주 313.8㎜로 남부 대비 중부 강수량은 66% 수준에 그쳤다.

6월 12∼14일, 29∼30일에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치했고 중국 남부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해 남서풍이 강화하며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됐다.

남부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와 함께 많은 비가 내려 교통사고와 주택·농경지 침수 등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마는 지난달 10일 제주도, 24일 중부와 남부 지방에서 시작했다.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과 비교해 제주는 9∼10일, 중부는 1일 빨랐고 남부는 1일 늦게 시작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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