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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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 투데이픽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06일 17시 2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0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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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7월 6일 핫차트입니다.

 

1.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

구급차를 막은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택시 기사의 형사법 위반 사실이 있는지 살펴 혐의가 인정되면 추가 입건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는 (택시 기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이 돼 있지만, 추가적인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언론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거론되는데 이를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며 "택시 기사와 구급차 기사는 물론 구급차에 동승한 가족을 조사했고, 망자가 숨진 병원의 의료진에 대해서도 진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동경찰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수사하던 이 사건에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

앞서 고인의 아들 김민호 씨(46)는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은 6일 오후 2시 기준 약 56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김 씨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오후 3시 15분경 어머니 A 씨의 호흡이 너무 옅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가기 위해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

A 씨를 태운 응급차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응급차 기사는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해결해드리겠다’고 했고, 이에 택시 기사는 ‘사고 난 거 사건처리를 먼저 해야 한다’고 막아섰다.

실랑이 과정에서 택시 기사는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 테니 이거 처리하고 가라, 119 부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10분 정도 말다툼이 있었고, 다른 119구급차가 도착해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A 씨는 응급실에 도착한 지 5시간 만에 숨졌다.

2. 최숙현 동료들

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고인이 당했던 폭행'을 증언하고, 자신들이 겪은 폭행도 폭로했다.

현역 선수인 두 명은 용기를 내어 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찾아 "저희는 고 최숙현 선수와 함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한 동료 선수입니다"라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오늘 우리는 그동안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다.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숙현이와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 주장 선수도 숙현이와 우리를 집단으로 따돌리고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했다.

아울러 2016년 콜라를 한 잔 먹어서 체중이 불었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한 행위, 견과류를 먹었다는 이유로 폭행한 행위, 2019년 3월 복숭아를 먹었다고 감독과 팀 닥터가 술 마시는 자리에 불려가서 맞은 장면 등을 증언했다.

두 선수는 "경주시청에서 뛰는 동안 한 달에 열흘 이상 폭행당했다"고 자신들도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둘은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이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언니와 유가족에게 사과한다"며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제대로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고 최숙현 선수는 동료들에게 '용기'라는 유산을 남겼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에서 고인이 가혹행위를 당하는 모습을 보거나, 직접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기도 한 추가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가해자들의 처벌을 바라는 목소리도 함께 커졌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감독과 선수 2명 등 3인방이 국회에서 관련 혐의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3. 스위스로 첫 수출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남 광양항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0대가 스위스로 출항했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40대를 추가 수출하고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승용차(넥쏘)에 이어 트럭에서도 수소전기차 대량공급을 본격화해서 수소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 지위가 더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대형트럭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양산체제를 갖춘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중량(트레일러 무게 포함) 34t급 대형 카고 트럭으로, 수소연료전지 출력 190kW, 구동모터 350kW,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400km 등의 성능을 갖췄다.

수요처 요구에 맞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00㎞, 충전시간은 8∼20분으로 맞춰졌다. 이를 위해 운전석과 화물적재공간 사이에 대형 수소탱크 7개를 장착했다. 수소저장용량은 32㎏이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단순 판매가 아니라 유럽 수소 파트너들과 협력해 생산, 유통, 소비가 함께 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차량을 공급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스위스 수출에 앞서 작년 9월 스위스 수소 솔루션 전문기업 H2에너지와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를 세웠다.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는 이번에 수출된 차량을 냉장밴 등으로 손을 봐서 슈퍼마켓과 주유소가 결합된 복합 유통 체인과 식료품 유통업체 등 대형 트럭 수요처에 공급한다.

초기 비용과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단순 판매가 아니라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 형태로 이뤄진다.

차량 유지관련 비용도 모두 포함돼있어서 고객사는 운전기사만 고용하면 된다.

수소트럭 개발에는 정부도 힘을 보탰다. 산업부는 906억원을 투입해 수소 연료전지 등 핵심부품 개발과 성능 개선을 지원했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올해부터 5년간 약 1000억원을 새로 투입해 핵심부품 성능과 내구성 개선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4. 웰컴 투 비디오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24) 씨의 미국 송환이 불허됐다.

서울고법 형사20부(재판장 강영수)는 6일 검찰이 청구한 손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웰컴 투 비디오'와 관련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관련 수사가 아직도 국내에서 진행 중인 만큼 손 씨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범죄를 근절하려면 음란물 소비자나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 회원을 발본색원하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웰컴 투 비디오'에서 음란물을 다운로드한 이들 가운데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서 신원이 확인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손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면 한국이 (음란물 소비자들의) 신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수사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범죄인을 더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것이 범죄인 인도 제도의 취지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에서는 손씨가 국적을 가진 한국이 주권 국가로서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씨의 신병을 대한민국이 확보해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점, 범죄인 인도 조약과 법률의 해석에 비춰볼 때 대한민국이 손씨에 대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히 "손씨와 변호인이 '국내에서 중형을 선고받더라도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취지로 거듭 진술했다"며 "이번 결정이 손씨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결코 아니며 손씨는 앞으로 이뤄질 수사와 재판에 협조하고 정당한 처벌을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씨는 특수한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에서 인터넷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2018년 3월 구속기소 됐다.

5.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뮤지컬계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6년 만에 다시 국내 관객을 만난다.

공연 제작사 블루스테이지에 따르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브로드웨이 초연 50주년을 맞는 내년 5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내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출연할 주요배역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은 오는 27일 진행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을 유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파격적인 해석과 록 음악과 클래식을 결합한 강렬한 음악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 '스쿨 오브 락' 등의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아이다' 등에 참여한 작사가 팀 라이스가 청년 시절 함께 만든 작품으로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지금까지 전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제작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대면 오디션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로 영상 오디션을 실시한 후 현장 오디션에서 두 주인공인 지저스와 유다를 포함해, 마리아, 시몬 배역에 실력 있는 기성 배우를 비롯한 신인배우를 기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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