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 대전역세권 개발 파급효과…삼성4구역, 재개발사업도 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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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 대전역세권 개발 파급효과…삼성4구역, 재개발사업도 힘 받는다
  • 박현석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09일 17시 2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0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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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삼성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주민 찬성을 받으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역세권개발과 혁신도시는 물론 원도심 일대 주거 공급이란 하나의 축을 담당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9일 삼성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유석두)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달 9일 도시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선 소제지구로 관통하는 도로를 사업구역에 편입하는 건과 철도관사를 살려야 한다는 건에 대해 주민 의견이 분분했다.

철도관사 존치와 관련해선 대전시가 보존가치가 있는 철도관사 건물에 대해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로 편입 건은 토지소유자의 의견에 따라 편입여부를 따라야 된다고 매듭지었다.

의사결정의 공이 주민들로 넘어오면서 조합측은 토지소유자들의 대상으로 동의서를 돌렸다.

공청회 이후 토지소유자들은 도로 추가 편입에 대한 동의서를 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제출했다.

재정비촉진 변경(안) 동의서를 확인한 결과, 전체 소유자의 80%가 동의했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이후 조합은 토지소유자 도로편입 동의서를 지난 2일 대전시에 제출했다.

이로써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주민 동의도 확인되면서 재개발 사업 추진에 힘이 더욱 실릴 예정이다.

삼성4구역은 지난 10년간 답보된 상태였으나 2015년 대전역세권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 고시된 이후 사업 추진이 빨라졌다.

지난해 3월에는 조합설립인가가 동구청으로부터 승인됐고 시공사를 대림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구역내 정비사업변경에 따른 주민 공청회와 관련 주민 동의를 받으면서 다음 행정절차인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추진을 박차고 있다.

유석두 조합장은 "삼성4구역 재개발은 토지소유자들의 75%가 넘게 동의가 이뤄져 추진하게 됐고, 이번 도로를 추가로 편입하는 동의서를 짧은 기간에 80%이상 조합에 제출하는 등 토지소유자들의 재개발 호응도가 높다”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낙후된 지역 발전과 동서격차 극복, 주거 편의 증대로 원도심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4구역 재개발 구역은 동구 삼성동 80-100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아파트 1400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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