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성인될 때까지… 사랑의 의술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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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인될 때까지… 사랑의 의술 펼칠 것”
  • 강대묵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15일 17시 3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16일 목요일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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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김유미 센터장
10개 세부분야 전문의 진료… 이병국 교수 등 스타급 의료진
미숙아·희귀질환·발달·학습 장애 등 다양한 클리닉 진행
▲ 김유미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장.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아이들이 출생한 이후부터 사회 일원이 되기까지 장기적 주치의가 되도록 ‘사랑의 의술’을 펼칠 것을 약속합니다.”

김유미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장<사진>의 야심찬 포부다.

16일 개원 한 세종충남대병원. 그 중심에 어린이전문병원급 세부전문 진료체계를 갖춘 소아청소년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스타급 의료진, 최첨단 장비를 완비해 ‘어린이 도시 세종’과 동행 할 준비를 갖췄다. 김유미 센터장은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는 10개의 세부분야에 전문의가 진료를 맡게 된다”면서 “이 같은 세부전문 의료체계는 서울대, 세브란스 등 대형병원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구조이며, 어린이전문병원급의 체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센터는 신생아, 소아심장, 소아내분비, 소아유전대사, 소아신경, 소아호흡기·알레르기, 소아 신장, 소아 소화기·영양, 소아 혈액종양 등 10개 세부전문분야를 갖췄다. 각 전문분야별 맞춤형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소아청소년센터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소아응급실, 신생아 중환자실, 병동, 신생아 집중치료실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숙아, 희귀질환, 발달·학습장애, 소아비만 등의 다양한 클리닉도 진행한다.

각 분야별로 전문의가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의료진도 스타급이다. 국내 희귀질환·유전대사질환에 대한 명의로 명성이 높은 김유미 센터장을 중심으로, 1% 생존확률을 이겨낸 ‘370g 소망이’를 6개월 만에 집으로 건강하게 돌려보내 사회적 이슈가 된 이병국 교수, 3개월 영아에 대한 성공적인 심장 이식 전후 과정을 주치한 소아심장 김지나 교수 등 명성이 높은 전문의가 줄을 잇는다.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응급진료도 눈에 띤다.

김 센터장은 “소아읍급진료는 인턴이 아닌 전문의 6명이 전담하게 된다”며 “6명의 전문의가 응급실을 맡는 것은 전국 최고 수준의 소아응급환경으로 볼 수 있다. 서울 아산병원도 4명이 소아응급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첨단 의료설비도 주목된다. 김 센터장은 “진료실 내부에 심장 초음파 등을 바로 시행할 수 있는 장비가 구비 돼 있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원스톱 진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는 단순한 의료기관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건강한 동행’을 할 각오다.

김 센터장은 “최근 의학관련 치료·관리 방법들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정보를 시민들에게 먼저 알려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종시의 어린이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충남대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센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소아청소년센터 의료진들은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주치의가 될 것을 다짐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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