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이 입증한 단양 도담삼봉 역시 ‘최고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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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이 입증한 단양 도담삼봉 역시 ‘최고의 관광지’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19일 17시 0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20일 월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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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65만 9543명 다녀가
전국 관광지 중 6위·충청 1위
▲ 도담삼봉 전경.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의 도담삼봉이 충청권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던 최고 관광지로 재확인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중인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단양의 도담삼봉을 방문한 인원은 465만 9543명으로 전국 관광지 중 6위를 기록했다.

용인 에버랜드가 660만 5814명으로 1위를, 순천만 국가정원·순천만습지가 617만 9697명, 잠실 롯데월드 578만 6118명, 일산 킨텍스 570만 5368명, 서울 경복궁 534만 674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충청권에서 이름을 올린 관광지는 단양 도담삼봉이 유일했으며, 2017년에는 405만 6357명으로 2018년에는 357만 1998명으로 해마다 전국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 간 경계를 이루는 단양강 한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으로 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 불린다. 조선시대 장군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 풍월을 읊던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유래한 것이라 전해진다. 이런 신비롭고 경이로운 삼봉의 자태에 매료돼 방문객의 발길이 머물고 있으며,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모터보트와 황포돛배를 타고 보다 가까이 삼봉을 관람할 수 있단 장점에 더욱 인기다.

한편,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3만여 명 증가한 19만 3687명이 도담삼봉을 찾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코로나 19’ 사태의 확산세가 무섭던 4월까지 타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입장객 수는 급감했다.

하지만 5월과 6월 각각 27만명과 25만명이 방문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는 최근 단양강잔도, 단양강느림보길 등과 함께 도담삼봉이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각광받으며 관광객들에 비교적 안전한 관광지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곽명호 단양군청 홍보팀 주무관은 “단양은 체험형 테마파크인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더불어 천혜의 자연환경명소로 유명한 단양팔경 등이 고른 인기를 보이며 매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안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북을 넘어 중부내륙 관광을 견인할 수 있는 관광 1번지 단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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