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동차 부품산업 신규시장 개척 나서
상태바
충남도 자동차 부품산업 신규시장 개척 나서
  • 나운규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19일 18시 2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20일 월요일
  • 3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을 살리기 위한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와 올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자동차부품업계의 매출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국내 자동차 생산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2015년 456만대 △2016년 423만대 △2017년 411만대 △2018년 402만대 △지난해 395만대로 최근 5년 사이 61만대 생산이 줄었다.

국내 자동차 기업의 해외 생산도 2016년 441만대에서 지난해 388만대로 53만대 생산이 줄어들면서 부품업체의 매출부진, 경영자금 악화로 이어져 업계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감소로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는 지난해 시제품 제작 지원 등 3건의 자체사업을 추진, 129개 기업에 32억원을 지원했다.

또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와 함께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소재·부품 시제품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6억 3000만원을 투입, 20개 기업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품국산화 14건, 시장다변화 6건, 특허출원 4건을 비롯해 신규 연구개발(R&D) 기획과제 19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도는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서도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해외바이어 발굴, 무역실무 지원 등 50개 기업(304건)에 10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5건의 수출상담회, 4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수출성과 151억원, 신규고용 23명 등 수출 확대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도는 올해 2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자동차 소재·부품기업의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코로나19 피해기업 시제품제작 지원 10억원 △자동차산업 퇴직근로자 재취업 지원 11억원 △자동차융복합부품세계화지원사업 5억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산업의 활력제고 및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해 미래차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할 것”이라며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