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음식물 상하기 쉬운 여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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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음식물 상하기 쉬운 여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는 법
  • 정민혜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21일 17시 0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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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음식물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 등에 따르면 식중독은 최근 10년간(2010∼2019년) 총 3101건 발생했고,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장보기부터 신경 써야 한다.

먼저 제품 유통기한,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선한 식품을 구입한다,

또한 장보기는 △라면·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 △과일·채소, △햄, 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좋다.

장바구니에 담을 때는 채소류가 육류나 수산물과 접촉되지 않도록 분리해 포장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구입한 식품은 보관 방법에 따라 바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채소·과일은 흙과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생선은 핏물을 씻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는다.

식품별로 적절한 냉장고 보관 위치도 다른데, 냉동 육류, 어패류 등은 온도 유지가 잘되도록 냉동고 안쪽에 넣는 게 좋다.

냉장실문 쪽은 온도변화가 제일 심하므로 잘 상하지 않는 식품 위주로 둬야 한다. 달걀도 금방 먹을 것만 문 쪽에 놓는다.

냉장고 온도는 냉동실 안쪽이 가장 낮고, △냉동실 문쪽, △냉장실 안쪽, △냉장실 채소칸. △냉장실 문쪽 순이다.

냉장고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전체 용량의 70% 이하로 채우고, 문을 자주 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뜨거운 것은 식혀서 보관해야 한다.

특히 바닷물의 온도가 오르는 여름철에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질환·알콜 중독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50% 가까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할 것을 권한다.

손질한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세척, 열탕 소독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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