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건 적은데 가계부 적기 겁난다… 대전 생활필수재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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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건 적은데 가계부 적기 겁난다… 대전 생활필수재 가격 급등
  • 이심건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27일 19시 3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28일 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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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85개中 61개 값 올라…두부 63.4%·기저귀 42.7%↑
장마 등 탓… 서비스요금도 ‘쑥’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지역 내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생활 필수재인 채소류와 공산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가계 지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는 대전의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대형슈퍼 등 30곳에서 조사한 생활필수품 85개 품목과 개인서비스 요금 19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생활필수품 85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 대비 85개 품목 중 6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상승한 61개의 평균 인상률은 12.5%로 전체 평균 7.7% 보다 4.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5개, 공산품 3개, 생선류 1개, 육류 1개이다. 세부적으로 △두부(63.4%) △양파(46.4%) △기저귀(42.7%) △오징어(39.1%) △상추(34.3%) △생수(33.5%) △배추(30.4%) △무(28.7%) 순으로 인상됐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상추는 쌈채소로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장마로 인한 출하작업 지연과 품질 저하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전달 대비 69.5% 상승세를 보였다.

호박은 산지 잦은 우천으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28.3%, 전달 대비 8.0% 올랐다.

전달에 비해서도 85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46개이고 평균 12.2% 상승했다.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6개, 공산품 2개, 수산물·육류 각각 1개였다.

△상추(69.5%) △두부 풀무원 (59.4%) △시금치(44.9%) △오이(38.5%) △수입쇠고기 호주산처크롤(31.6%) △생수(30.2%) △오징어(27.9%)의 상승률이 높았다.

개인서비스 요금도 지난해 동기 대비 19개 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그중 상승한 9개의 평균 인상률은 3.2%로 전체 평균보다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많이 인상된 품목은 PC방 이용료(11.1%)였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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