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 개관 앞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전형 디지털뉴딜 어떻게 풀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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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 개관 앞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전형 디지털뉴딜 어떻게 풀어갈까
  • 전민영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29일 17시 3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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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본격 운영을 앞두면서 대전의 미래 과학산업을 이끌 컨트롤타워가 생길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전형 디지털뉴딜정책, 뿌리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등 대전의 미래산업 관련 정책이 첫발을 내딛으며 앞으로 지역에 특화된 미래산업을 어떻게 육성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안으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을 발굴.기획할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내달 DISTEP의 초대원장이 선임 되는대로 건물 리모델링, 직원 채용 등 절차를 마무리짓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운 과학.미래산업 발굴, 대덕특구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혁신 생태계조성역할을 할 DISTEP 개관 소식과 함께 지역 과학산업의 정체성 확립에도 기대감이 모아지는 상태다.

최근 과학기술부 등 중앙정부가 특정사업 기획 및 공고를 통해 국비를 지원하는 방식에서 지자체의 자율적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조를 바꿨기 때문이다.

지자체가 지역에 맞는 특화산업을 개발하면 이를 국가산업으로 확장시키는 형태다.

이에 따라 산학연이 사업별로 개별 협약을 맺었던 기존체제와 달리 지역의 산업을 총망라할 수 있는 네트워킹 역할 강화가 필요해진 시점이다.

진흥원 설립 소식과 함께 최근 발표된 대전형 디지털 뉴딜도 추진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3일 시에서 발표한 대전형 디지털뉴딜 정책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핵심산업으로 AI, 5G, IOT, 드론 관련 산업 등을 발표했다.

이같은 4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덕특구와 카이스트 등 지역 내 과학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해, 어떠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선 향후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개원할 DISTEP이 ▲과학 인프라 총망라 ▲제대로 된 분석과 모니터링 ▲주력산업의 정체성 확립 등 대전형 뉴딜정책에서 말한 ‘4차산업혁명도시’를 이륙하기 위한 네트워킹, 지원 등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면서 기대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뿌리산업 육성도 함께 실시되면서 앞으로 대전지역의 전반적인 미래 산업을 DISTEP이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활용해 지역산업의 한계치를 상향시키고 기존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을 연계하고 분석할 전문 기관이 부족했다”며 “DISTEP이 지역 내 기관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대전형 미래산업이 국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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