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 좋고 매부 좋은 ‘홍산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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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좋고 매부 좋은 ‘홍산마늘’
  • 이권영 기자
  • 승인 2020년 08월 23일 16시 0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8월 24일 월요일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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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서 판촉
국내최초 전국재배 가능… 외래종 대체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21일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농촌진흥청과 함께 국내산 신품종인 ‘홍산마늘’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판촉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행사는 그동안 국내 신품종 홍산마늘이 소비자에게 홍보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특산물 육성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국내최초 전국재배가 가능한 6쪽마늘로 수량성이 높고 병해충에 강하며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은 것뿐만 아니라, 손으로 뽑을 정도로 수확작업이 편해 향후 재배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품종이다.

이에 군은 홍산마늘이 국내 마늘재배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외래종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토종품종이자 지역대표특산물로 육성 중이며 표준재배 매뉴얼 제작, 공동브랜드 개발은 물론, 홍보전단지, 광고판,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도,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지역농협 등 유통 관련기관과 협력해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 입점에 이어 전국 롯데마트 납품이 확정됐다.

군 관계자는 “수량성이 높고 농업인이 재배하기 쉬운 홍산마늘은 유통문제만 해결된다면 빠르게 전국으로 확대돼 국내 마늘의 종자주권이 확보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중심에 홍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산마늘의 가장 큰 특징은 항암, 간 기능 개선, 고지혈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엽록소) 성분이 다른 마늘에 비해 월등히 높아 마늘 끝에 초록색을 띄는 것이며 특히 이 부분이 외래종과 구별할 수 있는 홍산마늘의 바이오마커라고 할 수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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