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동, 충남 금산·예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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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앙동, 충남 금산·예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 박명규 기자
  • 승인 2020년 08월 24일 19시 4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8월 25일 화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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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영동·단양 등 지정
읍·면·동까지 세분화 눈길
文 “지원시간도 최대한 단축”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지난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대전 동구 중앙동과 충남 금산·예산군이 2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밖에 충북에서는 영동·단양군과 진천군 진천읍·백곡면, 옥천군 군서·군북면, 괴산군 청천면 등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다.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3차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최종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앙합동조사단 정밀조사를 거쳐 전국 20개 시·군·구와 36개 읍·면·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는 건의에 대해 이날 정오 재가했다고 윤 부대변인이 말했다.

이번 충청권 특별재난지역의 특징은 시·군·구 뿐만아니라 읍·면·동 단위까지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수해 현장 방문 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읍면동 단위로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피해 복구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로써 1차 중부지역 7개 시·군, 2차 남부지역 11개 시·군에 이어 이번 3차 선포로 전국 38개 시·군·구 및 36개 읍·면·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앞서 충청권 자치단체장들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한 목소리로 건의해 왔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8일 아산 수해 현장과 13일 금산 수해 현장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잇따라 만나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금산·예산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영상회의와 5일 정세균 총리 주재 영상회의에서도 도내 수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를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오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가했다"며 "과거에 비해 매우 신속하게 피해 조사를 마쳤고, 재난지원금 액수도 크게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복구 계획도 조속히 확정해 실제 지원이 이루어지는 시간도 최대한 단축하겠다"며 "하지만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크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국민들께서도 어려움을 함께 나눠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나운규·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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