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4차추경 7조8천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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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4차추경 7조8천억 규모”
  • 박명규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10일 20시 0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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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자영업자 등 291만명 지원계획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정부가 7조 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한다.

4차 추경은 피해 업종·직종에 집중하는 피해맞춤형 성격을 띨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8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대책으로 7조 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직종에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맞춤형 재난지원”이라며 “코로나 재확산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집중 지원하겠다. 절반에 이르는 3조 8000억원을 투입해 377만명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중 3조 2000억원은 291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2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고용위기 타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여전히 지속되는 고용위기 상황에서 1조 4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겠다. 119만개 일자리를 지키는 데 쓰겠다”며 “고용유지 지원금,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등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족돌봄 관련해서는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10일 더 연장하겠다. 20만원씩 지원하는 특별돌봄 지원대상을 만 7세 미만에서 초등학생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가족돌봄 수혜인원으로는 532만명을 추정했다.

문 대통령은 통신비 지원도 언급했다.

그는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비를 지원하겠다”며 “코로나로 자유로운 대면접촉과 경제활동이 어려운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라고 말했다.

추석 민생안정 대책으로는 “이번 추석에 한해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허용 상한액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우리 농축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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