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가르침대로… 소중한 생명 살린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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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가르침대로… 소중한 생명 살린 학생들
  • 인택진 기자
  • 승인 2020년 10월 11일 16시 3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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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나·김태윤·이준희 학생
운동장 쓰러진 70대 응급처치
▲ 신성대학교는 심폐소생술(CPR)과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한 재학생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치하했다. 신성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는 심폐소생술(CPR)과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한 재학생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치하했다.

신성대에서는 사회적 귀감이 될 이 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격려하고 사고자를 위로하기 위해 8일 오후 본관 총장실로 손모(71) 씨와 학생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대학 간호학과 황유나(여·21) 학생과 임상병리과 김태윤(남·23)·이준희(남·23) 학생은 지난달 15일 새벽 6시 30분경 교내 운동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 씨를 발견하고 곧장 119에 신고하는 한편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손 씨는 사고 당시 학생들의 신속한 조치와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인근병원을 거쳐 대학병원에서 심장 혈관확장술을 받고 회복해 최근 퇴원했다.

사고 후 처음으로 이날 학교를 다시 찾은 손 씨는 학생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이 학생들이냐? 정말 고맙다, 정말 고마워"라며 격한 포옹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병묵 총장은 "우리대학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인성을 중요시하는 신성대의 교육방침에 맞게 솔선수범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우리 학생들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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