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
31일까지 개최… 2140명 참여
완주자 중 선착순 2000명에
모바일 상품권 제공 혜택도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지역 최초의 언택트 걷기대회인 ‘제19회 구민건강 10리길 언택트 걷기대회’가 24일 본격 막을 올렸다.
25일 대전 서구와 서구 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지난 5~22일까지 진행된 참가 신청 결과 이번 대회에는 모두 2140명이 참가한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를 고려해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 단계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접수 방식 등 비대면으로 운영됐다.
대회 진행 방식도 언택트(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예년과는 차이가 있다.
참가자들은 걷기어플인 ‘만보기’를 실행하고 개별적으로 관내 추천 코스 혹은 마음에 드는 황톳길 등을 골라 6㎞(1만보) 이상을 걸으면 된다.
걷기를 마쳤다면 이름, 핸드폰 번호, 걷기를 진행한 관내 장소 인증 사진, 6㎞ 이상의 걷기 기록이 담긴 어플 캡쳐본 등을 카카오톡 채널(채널명 19회구민10리길언택트걷기대회)에 전송하면 된다.
구 체육회는 완주자 중 선착순 20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5000원을, 우수 인증사진 제출자 등 53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증 사진 전송은 내달 2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줄줄이 취소됐던 지자체 축제의 또 다른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 개최를 기념해 24일에는 소규모 걷기 행사도 개최됐다.
장종태 서구청장과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이종웅 서구 체육회 수석부회장, 박신용 충청투데이 부사장 및 자생단체 등 30여명은 대회 시작일에 맞춰 서구 오동 정자나무에서 장태산으로 이어지는 임도 약 5.7㎞를 걸었다.
참가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지키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했다.
장태산 휴양림은 시에서 선정한 ‘관광명소’와 구에서 선정한 ‘함께 가고 싶은 열 곳’에 선정된 주요 명소이기도 하다.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며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삼림욕을 즐기는 곳으로 평소 구민들의 즐겨찾는 걷기 장소다.
장 청장은 “매년 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걷기행사를 올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주민들이 관내 다양한 명소를 걷고 이를 통해 관내 곳곳이 명소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