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상주인구 8만 8896명 … 역대 최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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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상주인구 8만 8896명 … 역대 최대 돌파
  • 김운선 기자
  • 승인 2020년 11월 02일 17시 06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1월 03일 화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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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연평균 3400명씩 증가
투자 유치·주택 공급 등 선순환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시대 속에서도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역대 최대 상주인구를 돌파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군의 상주인구는 10월 31일 기준 외국인 5806명 포함 8만 8896명으로 역대 최대인구였던 1965년의 8만 8782명을 경신했다. 고종 32년인 1895년 진천군 개칭이후 125년 만에 역대 최대인구를 돌파했다.

진천군 통계연보에 따른 군의 인구는 6·25전쟁 직후 약 7만명이던 1956년 이후 매년 2000명 가까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1965년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에 따른 이농현상으로 인해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다 1990년 역대 최소치인 4만 9242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90년대에 들어서는 5만 명대의 인구수를 계속해서 유지하다가 2000년에 6만 명대에 다시 진입한 이후 2014년 6만 9564명을 기록하기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2015년 7만 명대에 재진입한 진천군의 인구는 최근 5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상주인구 9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9월말 입주를 시작한 충북혁신도시 센텀클래스(1326세대)와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진천읍 성석리 LH행복주택(450세대)의 인구증가분이 반영되면 연내에 상주인구 9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의 비약적인 인구증가세는 2016년 송기섭 진천군수가 취임한 이후 산업, 고용, 주택, 정주여건 등 군정 전 분야에서 인구유입에 방점을 둔 전략적인 정책 추진에 따라 투자유치, 일자리창출, 주택공급,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진 인구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 군수 취임 이후 현재까지 7조 2000억원 정도에 달하는 투자유치 실적을 앞세워 산수·신척·송두 등 조성하는 산단마다 연이은 완전분양을 이뤄내며 군에는 ‘한화큐셀’ 및 ‘CJ제일제당’ 등 고용효과가 큰 우량기업들이 속속 들어섰다.

우량기업 유치 결과로 최근 4년 동안 약 9300명의 신규 취업자수가 늘어나며 연평균 약 3400여 명씩 인구가 증가했다. 전국 면단위 평균인구가 3900명 것을 감안하면 진천군은 매년 1개면 가량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도로, 철도 등 SOC 확충과 각종 도시개발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상주인구 10만 명을 조속히 돌파하고 시 승격에 매진할 계획이다.

군의 각종 산업단지 조성 로드맵에 맞춰 민간 및 공공주택 공급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진천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올해 245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고, 2025년 준공예정인 ‘성석미니신도시(2750세대)’ 개발사업 완료시기도 현재의 높은 공동주택 수요를 반영해 더욱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의 인구변화는 지역발전의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상징적 지표”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의 시 승격 기반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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