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거닐며 오감으로 느끼는 울림(鬱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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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거닐며 오감으로 느끼는 울림(鬱林)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년 11월 09일 17시 1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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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선암 유아 숲 체험원 ‘각광’
코로나 속 힐링쉼터·교육 장으로
각종 체험·생태 프로그램도 진행
▲ 단양 소선암 유아 숲 체험원, 아이들 힐링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교육을 위해 조성한 ‘소선암 유아 숲 체험원’이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안심 힐링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3월 문을 연 ‘소선암 유아 숲 체험원’은 소선암 자연휴양림과 소선암 오토캠핑장 이용객과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이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훌륭한 숲 체험 공간과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소선암휴양림 일원에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소선암 유아 숲 체험원은 야외 체험학습장(9065㎡), 대피시설(25㎡), 안전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유아들이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조성된 야외 체험학습장은 모래·활차·블록놀이 시설과 통나무 미로, 핀 아트, 연필 포토존, 라바 조형물 등 다양한 체험시설로 구성됐다.

군은 4명의 유아 숲 지도사를 채용해 방문객들에게 나무·꽃 등 주변 식물에 대한 정보와 숲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체험 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숲해설가협회와 연계해 소선암 유아 숲 체험원과 대성산 산림욕장 등지에서 숲 생태 체험활동을 재개하며 체험객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대자연 속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선암 자연휴양림 일원의 숲 체험 극대화를 위해 힐링, 관광, 레저 3박자를 고루 갖춘 각종 연계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선암 치유의 숲’은 소선암 자연휴양림 일원에 치유센터, 치유정원, 치유숲길, 테라피 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6월 공사가 시작됐다.

또한 휴양림 보완사업으로 30억원을 투입해 10m 높이, 200m 길이의 하늘길과 20m 높이의 전망대도 조성 중으로 내년 12월 준공이 예정됐다.

하늘길과 전망대가 조성되는 2021년에는 ‘소선암 치유의 숲’과 ‘소선암 유아 숲 체험원’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돼 군은 소선암 자연휴양림 일원이 ‘코로나 19’로 피로감을 느끼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치유공간이자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선암휴양림의 큰 매력인 단양강 잔도, 선암골 생태 유람길 등 트래킹 코스와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체험형 관광지가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주만성 군 휴양녹지팀 팀장은 “최근 가족단위 방문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선암 유아 숲 체험원’은 추진 중인 각종 연계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향후 소선암 자연휴양림 일원이 단양군의 힐링관광을 책임지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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