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 7조8065억 확보… 환황해 중심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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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비 7조8065억 확보… 환황해 중심 도약 발판 마련
  • 나운규 기자
  • 승인 2020년 12월 07일 19시 5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2월 08일 화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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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상최대 정부예산 성과
금산인삼특화관광단지 조성 등
신규사업 대거포함… 추진 탄력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사상 최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면서 환황해의 중심으로 한 번 더 도약키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양승조 지사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558조원 가운데 도는 전년대비 9.2%(6584억원) 증가한 총 7조 806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내년 국비는 국가 시행 2조 6614억원과 지방 시행 5조 1451억원이다.

특히 이번 국비 확보에 충남 신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균형발전 및 SOC 분야의 판교지구 다목적농촌용수 개발(3억원)과 금산 인삼 지역특화 관광단지 조성(3억원) △미래 성장동력 확충 분야의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43억원·천안종축장)과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60억원) △그린뉴딜 및 친환경 분야의 충남 광역형 환경교육연수원 조성(30억원)과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74억1000만원) △복지체계 강화 분야의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6억원)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사업(130억원) 등이다.

판교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은 판교면을 비롯한 서천군 7개면과 부여군 옥산면 등 상습 가뭄 피해 지역에 금강의 여유 수자원을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950억원이다,

또 금산인삼 지역특화 관광단지 조성은 금산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250억원이다.

천안종축장 이전은 도의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구상과 연계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769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총 144억원을 투입하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1.08㎢ 규모로 추진된다.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는 천안·보령·논산·당진 등 9개 시·군 총 면적 73.32㎢ 규모로 2022년까지 총 261억원이 투입되며, 가정용·건물용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수소 충전 시스템, 수소드론 장거리 비행 등 3대 실증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는 발달·중증 장애인 가족의 휴식과 회복 지원을 위한 시설로, 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국 최초로 도내에 건립할 수 있도록 지정 반영되었고, 실시설계비도 2억원을 증액해 총 6억원이 반영됐다.

양 지사는 “이번 사상 최대 정부예산 확보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과 지역 여야 국회의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해 노력해 거둔 결과”라면서 “특히 판교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충남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 건립, 환경교육연수원 조성,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 금산 인삼 지역특화 관광단지 조성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한 사업들이 집중 반영된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비 확보 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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