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혁 대표이사가 말하는 ‘젊은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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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혁 대표이사가 말하는 ‘젊은 한화’
  • 서유빈 기자
  • 승인 2020년 12월 17일 19시 4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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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구단 운영방식·포부 밝혀
“외인 감독·코치진 시너지 기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사진>가 2021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달라진 청사진을 내놨다.

17일 박 대표이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체제로 운영될 팀에 대한 운영 방향과 포부를 드러냈다.

박 대표이사는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여느 팀보다 발 빠르게 구단 첫 외국인 감독인 수베로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면서 “구단에서 오랜시간 공을 들였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스포츠 구단인 만큼 타 팀과의 경쟁 구도를 늘 고려할 수 밖에 없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한 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사상 첫 40대 대표와 단장을 비롯, 최근 이뤄진 조직개편을 통해 젊은 구단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박 대표이사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스포츠에서는 더더욱 유연한 조직구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민철 단장과 계속해서 다음 스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의 프랜차이즈 김태균에 대해서는 열린 결말을 예고했다.

박 대표이사는 “김태균은 타격에 강점이 있었던 선수로 구단의 분석으로 잡아내지 못하는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요에 따라 선수 육성 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지원군 역할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21시즌 팀이 나아갈 목표에 대해서는 현실과 이상을 모두 내다봤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 경기 결과를 분석해보니 패한 경기 중 15~20승 정도는 승리 확률이 높은 경기였다”면서 “이제 리빌딩을 시작한 팀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목표로 5~7위를 잡고 있지만 외국인 감독과 코치진의 운영 방향에 따라 놀라운 스포츠 묘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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