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냐 경선이냐’… 대전상의 수장 선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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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대냐 경선이냐’… 대전상의 수장 선출 촉각
  • 송해창 기자
  • 승인 2021년 01월 14일 19시 37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1월 15일 금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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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때, 경쟁 피해야” vs “정당성 필요” 선출방식 의견 분분
정태희·최상권 후보 물망… 정성욱 현 회장은 경선하면 불출마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상공회의소(이하 대전상의)가 수장 선출 '전초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14일 대전상의와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12일까지다.

바로 다음 날부터 신임 수장이 대전상의를 이끈다.

수장 선출을 두고 지역 경제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선출 방식'이다.

경제계에서는 추대와 경선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추대 움직임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비롯됐다. 지역 경제계가 어려운 만큼 경선을 통한 경쟁은 피하자는 목소리가 대두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상의 회원 일부도 긍정의견을 피력했다. 지난해 말에는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추대에 뜻을 같이하는 회원사 모임'이 발족되기도 했다.

추대 대상으로는 정성욱 현 회장이 우선 거론된다. 지역 경제계의 신망이 두터운데다 경선에 따른 갈등과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와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등도 추대 유력 대상으로 언급된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형국에 (대전상의) 회장직이 이전투구 대상으로 비춰지는 것을 피하고자 한다"며 "추대 분위기는 꾸준히 있어 왔다. 이른 시일 내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전상의 정관상 복수 후보일 경우 경선이 원칙인데다 공정한 경쟁을 통한 선출이 정당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경선 후보로는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와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등이 거론된다.

현 정 회장은 경선 시 불출마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상의 회원사 한 관계자는 "경선은 결코 차선책이 아니다. 당연한 권리이자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이미 물밑에서 경선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정정당당한 경쟁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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