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의료원은 홍성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확산으로 진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원에 지난 13일 학생들의 작은 정성을 담은 응원의 편지 및 엽서 100여통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홍성지역 홍주고, 홍성고, 홍여고, 갈산고, 서해삼육고등 5개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홍성의료원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을 주고자 펜을 든 것이다.
편지의 내용들은 코로나19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의 건강염려와 더불어 하루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싶은 작은 소망들이 주를 이뤘다.
이에 홍성의료원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와 엽서를 전 직원이 볼 수 있도록 의료원 본관 구내식당 앞 복도에 전시했다고 전했다.
박래경 원장은 “어린 학생들의 뜻밖의 선물에 전 직원이 감동하고 있다”며 “전 직원을 대표해 따뜻한 손편지를 써 주신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학생들의 응원에 더욱 힘을 내, 코로나19로부터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의료원에는 현재 57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 직원이 지역사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